질문>지방 일반고 학생이며, 내신은 1.0입니다. 학생부 비교과도 아이가 알아서 준비를 잘 해왔습니다. 컨설팅 한 번 받은 적 없구요, 스스로 하는 아이라 따로 챙겨주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아이가 희망하는 서울대 의대 수시로 갈 수 있나요?일단 학년을 밝혀주지 않아서 고1~고3 모두 해당하는 경우로 말씀드리겠습니다.1. 내신 지방 일반고에서 1.0~1.4 정도의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만 당연히 최고 학부를 지원하겠죠.그래서 내신으로는 변별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들 비슷하니까요. 서울대의 경우 수시가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학생부 비교과, 면접에서의 대응력을 살펴봐야 합니다.2. 비교과, 면접 비교과를 잘한다는 기준은 저 역시 학생부를 봐야 압니다. 일단 보기전에는 믿지 않습니다. 왜냐면 지역 특색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비교과를 잘하는 아이들이 드문 경우가 많다보니, 이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 걱정마라. 학생부 잘 챙겨주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도 그 말씀은 최대한 도와주겠다는 뜻이지 아이가 전국 수준의 아이들과 경쟁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꽤 많은 아이들이 비교과를 잘 하지 않는데, 잘한다고 믿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비교과는 컨설턴트들 중에서도 전문성을 갖고 계신 분들이 따로 있습니다. 이를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컨설턴트들 중에서도 상위권 아이들이 잘해서 대학 가는 경우를 봐 왔어도, 우리 자녀들에게 맞는 조언을 해 줄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아이가 비교과를 잘한다고 믿고 계시다가 고3때 자소서나 면접 준비할 때, 아닌 것을 깨닭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부모님께서 아이가 잘 하고 있다고 믿다가 대처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인데요, 학군이 좋은 일반고라 하더라도 실제 이런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그리고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서울대 의대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 학생부 비교과가 모두 우수하지는 않았습니다. 비교과를 정말 잘했고 열심히 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학생부에는 그 장점을 잘 못살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아이들은 학생부를 보았을 때 뛰어난 학업역량이 드러나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기록들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결정적으로 면접에 대한 대처 등이 종합적으로 결과에 반영되었을 것이라 봅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말 그대로 교과와 비교과 모두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여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게 됩니다. 더불어 서울대 의대 면접은 굉장히 수준높은 사고능력을 요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부 등 서류에서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은 면접에서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말을 시켜보면 다릅니다. 말을 많이 한다고 우수한 아이가 아니라,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대한 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느냐… 이건 하루 아침에 나오는 내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3. 수능 수능 역시 고3때 최저를 맞출 수 있느냐? 이건 고1~고2때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판단하기가 이릅니다. 고1~고2 때 모의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도 실제 고3 수능까지 유지하는 아이들은 일부 최상위권만 가능합니다. 작년같은 경우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꽤 많은 변수가 있었습니다. 고3 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당황한 아이들도 있었을 겁니다. 학력이 낮은 지방 일반고의 경우는 수능 최저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결론, 만약 고1~고2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아이가 아무리 내신 1.0을 유지해도 반드시 교과 및 비교과 진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선생님들 말씀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구요. 학교 선생님들 중에서도 진학 고수가 계시지만, 만나면 행운이구요. 진학 전문이 아닌 일반 선생님들께서 좋은 뜻으로 격려하시는 것이겠지만,아이에게 서울대 의대 갈 수 있다고 지나치게 희망적인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1.0 전교 1등을 유지하는 아이들 중 고1~고2를 거치며 자만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구요, 이 때문에 중간에 전문가의 조언을 우습게 여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 고3때 후회하는 일을 막으려면, 반드시 전문가 진단(학교 또는 교육청의 진학고수 선생님들, 사설 전문 컨설턴트)을 받아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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