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직업 학업역량이 상위권인 아이들의 상당수가 #의대를 희망한다.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 물어본다. 상당수의 상위권 아이들이 당연히 가는 곳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의사가 되면 모든 경제적인 풍족함과 사회적 지위가 보장된다고 느껴서?? 라기 보다는 내가 만난 아이들의 상당수는 자신이 최고의 학업역량을 지닌 학생이라고 인정받고 싶어서 의대를 가고 싶어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분야를 탐색해보기도 전에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무조건 의대에 집착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의학 드라마를 보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감동해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다. 나는 그 일이 어떤 일인지 차근차근 알아보자고 한다. 의사라는 직업에 중심을 두지 않고, 생명을 다루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자고 한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의사라는 직업을 꼭 고집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꼭 의대여야 하는지? 목적은 같더라도 직업군은 다를 수 있기에 천천히 알아보자고 권한다. 또 의대를 졸업해도 의사만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직업군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직업보다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솔직히 구체적인 직업은 20살 이후 전문분야 공부도 하고, 사회경험을 하면서 정해도 늦지 않다. 가서 후회하지 말고, 고등학교때 제대로 알아보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에 지망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그런 진솔한 과정이 진학(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간호대 역시 점수가 꽤 높다. 간호사라는 직업의 노동강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지만, 취업이 잘 된다는 이야기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직업이든 소명이 있겠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은 더욱 특별한 소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코로나19사태가 일어나고, 많은 의료진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의료봉사에 나섰다. 가끔 기사로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의대를 가고 싶다고 당차게 이야기하던 학생들이 생각난다. 그 중 일부는 대학진학 준비를 돕고 있다. 나는 그 친구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부를 해보라고 했다. 당장 의료진들의 값진 노고와 신념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내가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보고 깨닭기 바란다. 아직은 경험하지 못한 감정들이 더 많은 아이들이라 서두르지 않으려한다. 조금씩 조금씩 그 분야를 알아가며, 그 곳에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러 직업들이 보이지 않을까? 그 분들의 열정과 치열함의 근원도 보이지 않을까? ——————————— 개인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지 이제 한달이 되었다. 언제 끝날지 답답하고 일과 관련된 걱정도 있지만, 현장에서 목숨걸고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이 계시기에 그런 불평은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안전을 지켜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 동안 당연했던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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