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ION

부모가 된다는 것

20대 중반, 저는 부모가 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당시 일하던 학원에서 만난 아이들 중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양육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아이들의 문제행동은 상당수 어른들의 문제였습니다.당시 막연히 '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고,  당시에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지금까지 여전히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데,그 중에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자연스런 성장통을 겪고있는 아이도 있지만부모의 잘못된 양육으로 비롯된 안타까운 사례를 보기도 합니다.지금은 부모가 된다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보다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느낍니다.여전히 대부분 아이들의 문제의 원인은 부모에게 있었고,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변할 수 있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예전과 달리 어떻게 양육해야 되는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비교적 많이 채워졌지만, 아직 몇가지 두려움이 있습니다.우리 아이를 내 뜻대로 하겠다는 욕심을 버릴 수 있을까?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할 수 있을까?나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아이에게 요구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이것에서 자유롭게  아이를 대할 수 있다면,부모로써 한층 성숙한 방법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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