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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 저널]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위기 관리 전략

[HMG 저널]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위기 관리 전략

DISCOVER [HMG 저널]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위기 관리 전략 HMG저널 2017. 6. 15. 11:3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찾아온 위기,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거뜬히 이겨냈습니다 2016-2017 시즌 첫 경기에서 양동근 선수는 손에 골절을 입었습니다. 모비스가 신인 1순위로 지명한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 선수는 오른발 피로 골절로 데뷔 날짜를 가늠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외국인 선수인 네이트 밀러 선수마저 시즌 4번째 경기 만에 햄스트링을 다쳤습니다. 유재학 감독은 2004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지휘봉을 잡은 이래 올 시즌처럼 힘겨웠던 시즌 출발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위기관리 방법을 살펴봤습니다.기대주들의 부상이 잇따랐던 시즌 초기  팀의 주축인 양동근 선수가 부상당했지만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2016-2017 시즌 가장 주목받은 뉴스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캡틴’ 양동근 선수의 부상 소식이었습니다. 수개월 동안 준비해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 이후 모비스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4연패를 당했고, 시즌 첫 6경기에서는 1승 5패에 그쳤습니다. 이종현 선수는 오른팔 피로 골절로 데뷔가 미뤄졌고, 기대를 모았던 네이트 밀러 선수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명문 구단은 위기관리 능력도 남다릅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 옥석을 잘 가려낸다는 평가를 받았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 구단 프런트는 양동근 선수와 밀러 선수의 빈자리를 한꺼번에 메울 카드를 단기간에 찾아냈습니다. 바로 마커스 블레이클리 선수였습니다. 블레이클리는 단신 외국인 선수이지만 골밑 공격과 수비에 능합니다. 또 공을 다루는 기술과 코트를 보는 시야가 좋아 포인트 가드의 역할도 할 수 있어 양동근 선수와 밀러 선수의 공백을 채울 적임자였습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블레이클리 선수가 대체 선수 임무를 마치고 팀을 떠나기 전까지 7승 4패를 기록하며 반등(反騰)에 성공했습니다. 1할을 밑돌던 팀 승률이 12월 중순 5할대로 올라섰습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부활은 순위 경쟁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다수의 농구 관계자들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양동근 선수 없이 이 정도로 선전할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위기 대처의 열쇠는 시스템의 힘  군 복무로 마치고 복귀한 이대성 선수,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었습니다 시스템의 힘이었습니다. 양동근 선수가 빠져 팀 전력에 구멍이 생겼지만 울산 모비스 피버스 특유의 유기적인 농구에 적응된 선수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평소 수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팀 컬러도 한몫했습니다. 공격은 재능의 싸움이고 수비는 열정의 싸움입니다. 상대보다 한 골 더 넣어야 이기는 게 농구이지만 한 골을 덜 내줘도 이기는 게 농구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 발 더 뛰겠다는 선수들의 자세에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수비는 변함없이 탄탄했습니다. 2010년 프로농구 통합 MVP 함지훈 선수는 양동근 선수가 복귀한 1월 초까지 평균 12.0점, 6.3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파워포워드로서 포인트 가드 역할까지 도맡았습니다. 또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찰스 로드 선수가 리그 최정상급 센터로 위용을 떨치면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큰 힘을 실어줬습니다. 특급 신인 이종현 선수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인 1월 말 팀에 합류하면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 전력이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올스타전이 끝난 뒤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해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에 오르며 외곽 슈터로서 한 단계 발전한 전준범 선수가 시즌 막판 4주 진단의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또 주 득점원 역할을 했던 로드 선수는 다소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퇴출당했습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신장이 193cm가 안 되는 에릭 와이즈와 밀러, 두 외국인 선수 체제로 버텨야 했습니다. 그러나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또 한 번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이대성 선수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입니다. 유재학 감독은 “국군체육부대에서 이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돌아온 선수는 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준비된 선수는 중용(重用)받는다는 것을 알기에 이대성 선수는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양동근을 돕는 포인트 가드이자 외곽 해결사로서 시즌 막판,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또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장신 센터 허버트 힐 선수를 영입해 포스트 시즌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습니다.단기전에 강한 울산 모비스 피버스 특유의 DNA  이종현 선수는 데뷔하자마자 블록슛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 후보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승 후보 팀들이 가장 경계하는 상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만나기 싫어하는 상대가 바로 울산 모비스 피버스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마침내 막강한 경쟁력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데뷔하자마자 블록슛 랭킹 1위에 오른 이종현 선수의 등장과 힐 선수의 가세로 높이가 단단해졌습니다. 양동근 선수와 함지훈 선수도 건재합니다. 이대성 선수와 전준범 선수가 버티는 외곽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둘째,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단기전에 강한 DNA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재학 감독의 전술과 경기 중 상황 대처 능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정상입니다. 또 양동근 선수를 비롯한 울산 모비스 피버스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시즌 내내 위기를 극복해냈기 때문입니다. 비 온 뒤 땅은 더 단단해지는 법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하기 어려웠던 시즌 초반의 위기를 이겨내고 당당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 선수들은 앞으로 어떤 고비가 찾아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글&사진. 박세운 기자(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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