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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RM15 고성능 미드쉽 스포츠카 살펴보기

 4월 개막된 서울모터쇼 현장, 현대자동차 부스에는 자동차 마니아들을 놀라게 만든 자동차 한대가 부스 한쪽 공간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얼핏 봐서는 벨로스터의 모양이지만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 자동차는 한눈에 봐도 잘 달릴 것처럼 보였습니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이 자동차의 이름은 RM15. 엔진이 보통 자동차처럼 앞쪽의 보닛이 아닌 운전석 뒤에 자리하고 있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는 자동차이죠. 현대자동차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의 자동차였습니다.RM15. 현대자동차가 만들어낸 전혀 새로운 고성능 미드쉽 스포츠카입니다@media all and (min-width:780px){#_video1 iframe{width:740px !important;height:410px !important}} 미드쉽이란 자동차 차체 가운데에 엔진을 얹은 자동차를 말합니다. 자동차에서 가장 무거운 부품인 엔진을 차체 중앙에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차의 중심으로부터의 거리가 짧아 날렵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죠. 달리기에 가장 유리한 구조로 알려져 있기에 극한의 달리기 성능을 이끌어내려는 슈퍼카나 레이싱카 등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현대자동차가 슈퍼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동차 구조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게다가 단순한 컨셉카가 아닌 현대자동차의 미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동차라는 점에서 이 자동차가 가지는 가치는 더욱 큽니다. RM15, 과연 어떤 자동차일까요?더 진보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현대자동차 프로젝트의 산물 RM15 RM15는 지난 2012년 고성능 기술 축적을 위해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선행 개발 프로젝트의 산물입니다. RM15라는 이름은 레이싱 미드쉽(Racing-Midship)의 앞머리 RM에 년도를 붙이는 코드명에서 붙여졌습니다. 지난 해 벨로스터 RM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던 컨셉카 역시 이 프로젝트 아래서 탄생한 자동차입니다. 작년에는 미드쉽 구동계와 고성능 차체, 섀시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첨을 맞췄다면 올해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가볍고 우수한 강성을 확보하는 것과 공기역학, 열유동제어 등에 관한 좀 더 세밀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어 개발했습니다.현대자동차 RM15, 가벼우면서도 탄탄한 차체를 갖추다 스포츠카에게 강력한 엔진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바로 탄탄한 차체입니다. 빠르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스포츠카의 달리기 능력은 단단한 골격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요. ‘가볍고 강하게’ 이는 거의 모든 스포츠카에서 갖춰야 할 최우선 조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RM15는 강성을 키우는 동시에 가벼운 차체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RM15는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을 기본 골격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카본파이버(CFRP-Carbon Fiber-Reinforced Plastic)를 외부 보디패널로 사용해 차체 중량을 1천260kg까지 낮췄습니다. 작년에 제작된 벨로스터 RM보다 무려 195kg이나 가벼워졌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RM15의 보디는 HLBS(Hybrid Lightweight Body Structure)로 불립니다.흔히 차체의 강함을 논할 때의 기준으로 비틀림 강성을 이야기하는데요. RM15의 비틀림 강성은 3만 7,800nm/deg로, 자동차의 크기와 비례해서 따져보면 매우 높은 것입니다. 연구원들은 이것도 부족해 더 높은 수준의 차체 강성을 원했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차체 강성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RM15를 통해 가다듬어질 현대자동차의 차체 강성 기술이 양산차에도 적용된다면 더욱 다이내믹한 현대자동차를 만날 수 있게 되겠죠?공력성능을 높여 주행안정성을 향상시키다 골격 겉을 감싸고 있는 보디패널의 공력성능 역시 이전보다 향상되었습니다. RM15는 200km/h에서 124kg의 다운포스(주행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 압력이 차체를 눌러주어 안정성을 높여주는 힘)를 만들어냅니다. 일반 차의 경우 연비와 효율성을 중심으로 항력을 최소화하지만, 고성능 기술 개발을 위한 RM15의 공력은 양력을 최소화한 다운포스의 형성을 통해 고속 주행시의 안정감과 차량에 대한 컨트롤러빌리티를 증가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개발됐습니다. RM15의 냉각 시스템도 새로이 설계했습니다. 한계 주행에서의 열 관리를 위해 남양 연구소와 영암 서킷에서 수없이 많은 주행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프론트 덕트와 냉각 라인, 라디에이터의 최적의 각도를 찾아냈습니다.현대자동차 RM15, 강력한 힘을 가지다 4기통 2리터 쎄타 터보엔진은 선형적 파워밴드 구현과 내구성 보강에 집중하여 3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뿜습니다. 2천rpm에서 39.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강력한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미드쉽 방식으로 운전석과 뒷바퀴 사이에 배치시켰습니다. 그 결과 가속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0→100km/h 가속은 4.7초에 불과합니다. RM15는 빨리 달리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량과 고강성을 만족하는 섀시와 경주용차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서스펜션, 고출력 터보 엔진, 45:57의 무게 배분, 낮은 무게 중심, 높은 다운포스 등으로 무장한 자동차입니다. 이렇게 보면 일반적인 양산차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지만 따져보면 모두 양산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 연구원들의 설명처럼 기술을 저장했다 다시 꺼내 쓰는 은행과도 같은 역할을 RM15가 맡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자동차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만들어낼 멋진 고성능 모델의 습작이 바로 이 RM15인 것이죠. RM15는 현대자동차를 평범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 특별한 모델에 녹아든 달리기에 대한 열정과 기술에 대한 집념이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RM15로부터 파생될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미래,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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