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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진학을 강요하는 부모, 공부하는 척(?)하는 아이

명문대 진학을 강요하는 부모, ​공부하는 척(?)하는 아이   부모가 자식에게 정해준 일정한 기준,그것이 일명 명문대라 불리는 대학진학이라면   오랫동안 그 기준을 강요당한 아이들 중 부모의 기대만큼 학습역량이 따라주지 않거나, 그 길을 가고싶지 않은데 자기의사를 표현하지 못할 때,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1. 공부하는 척   실제 공부를 하지 않지만, 열심히 하는 척을 합니다.일부러 밤늦게까지 학교나 독서실에 있습니다.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는 시간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노력해도 안된다고 부모님께 하소연합니다.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우리 아이가 노력하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것에 안타까워하거나, 이유를 찾고 싶어 하십니다. 때로는 학원 선생님을 탓하기도 하고, 아이가 실수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 성적표를 보고, 상담을 해보면 사실이 아닌 것은 금방 드러납니다.   책상에 앉아있다고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며, 실수도 실력입니다.   저는 솔직히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부모님께 근거를 들어 설명합니다. 대부분 부모님들은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십니다.   부모님이 강요한 명문대 진학이라는 압박감이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고, 진로를 찾아가는 것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설명드리면, 상당수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명문대를 강요한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또는 수준낮은(?) 대학을 보낼 수 없다고 하시며 특정 대학들을 폄하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2. 부모 못지 않은 명문대학에 대한 집착   이런 부모님의 가치관을 함께 해온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부 대학을 폄하하고, 지방 대학을 진학하면 인생을 망치는 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반대로 인지도 있는 명문대에 들어가면 마치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줄 압니다.   그리고 자신이 학습에 있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현재 능력과 위치를 부정하기도 합니다.    3. 결과를 위한 무리수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아이들 중엔 진학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진학을 위해 진정성 없는 형식적인 다양한 스펙쌓기 시도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이 진정성이 있는지 형식적인지는 대학측도 판단하는 방법이 있기에 최근에는 대학진학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 모든 원인은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젠 대학이 모든 것을 이뤄주는 시대도 아니고, ​평생직장의 개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한 인간이 일생동안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부모는 30년전 기준으로아이의 미래를 묶어두고, 아이에게 대학에 대한 편견과진로에 대한 시대착오적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지요.   일부 부모님들의 그릇된 가치관에 물들어가는 아이들을 보면,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일부 부모님과 학생들의 사례이지만, 이런 경우가  사실 흔합니다. 진학은 진로를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아이가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 길을 찾아가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직접 자기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학진학을 위한 학업능력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재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모든 부모님들께서 꼭 살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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