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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소리도 디자인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자동차 사운드 디자인의 진화

[기아자동차] 소리도 디자인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자동차 사운드 디자인의 진화

INNOVATE [기아자동차] 소리도 디자인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자동차 사운드 디자인의 진화 HMG저널 2018. 12. 10. 11:5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차에서 듣는 익숙한 소리, 자동차 사운드 디자인으로 탄생했습니다 소리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크게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들을 수 없는 소리가 있고, 듣기에 좋은 소리와 불편한 소리가 있죠. 좀 더 간단하게는 기분 좋은 소리와 신경을 긁는 소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자가 ‘사운드(Sound)’, 즉 음향이라면 후자는 ‘노이즈(Noise)’ 바꿔 말해 소음입니다. 음향 대신 소음을 듣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자동차 사운드 디자인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감성을 북돋우는 자동차 사운드의 세계 자동차 디자인을 위해선 NVH를 고려해야 합니다 사운드 디자인은 요근래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연구 영역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설계가 그렇습니다. ‘NVH 설계’는 필수 불가결하게 생기는 소음과 진동을 다스리고 억누르는 작업입니다. 차체와 공기가 부딪칠 때 생기는 파열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체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기도 하고 바닥에 흡음재, 차음재 등을 덧대어 소음을 흡수하거나 차단하기도 합니다. NVH 설계 다음 단계는 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기기 위한 인공적인 사운드 설계입니다. 가까이는 차 문을 여닫거나 선루프가 작동할 때 나는 소리나 깜박이 소리, 카스테레오 장치를 조작할 때 나는 소리도 모두 인공적인 사운드 디자인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 같은 조작음은 그 자동차 또는 브랜드의 캐릭터를 승객의 무의식에 각인하는 기능까지 합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소리의 품질을 높이고 감성을 북돋우기 위한 ‘사운드 디자인’.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서라운드 시스템입니다. 한층 더 깊이 있는 청음(聽音)을 선사하는, THE K9 THE K9에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사운드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자동차 실내는 대시보드, 네 면의 유리창 등 딱딱한 소재가 많고 표면의 형상도 천차만별이라 소리의 난반사가 심합니다. 또 승객과 스피커 사이 거리가 수시로 바뀌고 주변 소음 등도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외부 소음 유입을 틀어막은 다음 차체 구석구석에 다수의 스피커를 세부 기능별로 배치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THE K9에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경우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별로 분리된 17개의 스피커가 마련됩니다. 여기에 12채널용 클래스 D 앰프가 최대 900W 출력으로 힘차게 음향을 뿌려댑니다. 나아가 음악 장르, 보이스와 악기별 주파수를 분석한 뒤 실시간 입체음향으로 재구성하는 ‘퀀텀로직 서라운드’ 기술이 한층 더 깊이 있는 청음(聽音) 경험을 선사합니다. 수준 높은 청음 경험은 비단 음향을 내보내는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더 나은 청음을 위해 불쾌한 소리를 제거하는 적극적인 소음 제거 기술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ling)’이라는 기술입니다. 이는 사람에게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안기는 소리에 상응하는 주파수를 흘려보내 이를 상쇄합니다. 이 장치는 차량 특성에 따라 설치 위치가 달라지는데 THE K9처럼 뒷자리 승객의 안락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차량의 경우 실내 천장의 중간 등 뒷자리와 가까운 스피커(또는 별개의 장치)에서 ANC 주파수가 송출됩니다. 생동감 넘치는 주행음을 선사하는, K3 GT 생동감 넘치는 주행음향이 K3 GT의 달리는 재미를 높여줍니다 순수하게 달리는 즐거움을 강조하는 차량은 엔진이나 배기음 등을 더욱 극적으로 연출하는 장치가 쓰이기도 합니다. 최근 출시한 K3 GT의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 Electric Sound Generator)’가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ESG의 핵심은 윈드실드와 보닛이 만나는 지점인 카울 포인트 근처에 달린 진동 발생기입니다. 이 장치는 엔진 회전수와 토크, 차량 속도, 가속페달 위치 등의 정보를 토대로 실제 주행 상태에 가까운 진동(주파수)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실제 엔진 사운드와 어우러져 더욱 박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주행음향이 연출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운전자가 선택 가능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연출하는 주행음향도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이 같은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의 비중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어서입니다. 내연기관과 같은 폭발음을 기대할 수 없는 전기차는 운전자의 주행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 차가 주행하고 있다는 걸 인지시킬 수 있는 인위적인 노이즈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스스로 움직이는 차 안에서 승객 각자가 누리는 개별화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 없이도 각자 좌석에서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독립음장 제어’ 기술이 기대되는 까닭입니다. 현대·기아차의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이르면 1~2년 이내에 양산차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자동차 생활을 선사하는 현대·기아차. 앞으로 그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글. 김형준 자동차 전문 기자 올해로 17년째 자동차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까지 < 모터트렌드 >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 기아자동차 사보 KIA WORLD 2018년 11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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