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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학습능력이 부진하면, 입시정보는 의미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부진하면, ​입시정보는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부모세대와 가장 달라진 학교 시스템이 있다면, ​저는 시험이 많이 줄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또 중학교 자유학년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성적은 중2부터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학교나 선생님 재량으로 간단하게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있긴합니다만 진학에 영향을 주진 않고, 쉬운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특히 절대평가 필요성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학교 시험이 많이 쉬워졌답니다.   한편, 입시경쟁은 유아부터 시작되는 사교육 시장부터 고등과정까지 더욱 다양해졌고, 입시경쟁 또한 준비 연령이 어려진 경향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격차가 벌어집니다.맞벌이 또는 경제적 상황으로 아이들의 습관을 잡아주는 시기를 놓쳐서 기초 학습면에서 부진한 아이들이 생기기도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초등학교때 고등학교 선행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격차는 이렇게 벌어지는데, 학교에서는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배우고, 비슷한 기준의 선발방식으로 입시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부모님들 중에서는 아이들의 기초학력 부진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았다하더라도 크면서 다 알아서 따라가겠지라며 그냥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어릴 때 부터 사교육을 많이 시켰고, 선행학습을 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기초학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요, 의외로 부모님들이 아이의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부모님들이 과거 자신의 환경과 자녀세대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아래 기사에도 나오지만, 학교에서 과거에 비해 시험이 많이 없어졌고, 또 친다고 하여도 중학교때까지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이들의 역량에 대해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한편 아이의 개인성향상 단체학습보다 1:1과외 중심으로 하는 아이들의 경우 또래학생들과 비교할 기회가 적다보니 더 그런 환경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사교육 과외 선생님들이 객관적으로 진단해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교육 선생님들이 그렇게 진단해 줄 전문성과 필요성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부모님들 중에서는 아직 어리니까 고등학교 가서 따라가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런데, 부모세대와 다르게 어릴 때부터 큰 격차를 벌려온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고등학교때는 갑자기 뒤쫒아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간혹 따라가는 아이들은 초등학교때까지 기초적인 습관(공부습관이나 태도, 개인 성향 등)이 학습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잡혀있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차라리 이런 경우 아이들의 대학진학 결과보다는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도록 키우고자하는 교육철학을 갖고 계시면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닌데, 아시다시피 대부분은 부모세대의 관점으로 명문대 진학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겁니다.    기초학력 부진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실력이 과대평가되는 경우가 많아..   기사에 소개된 것처럼 중학생이 분수의 덧셈을 모르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학업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사례는 많습니다.학업능력이 과대평가되다보니,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너는 공부를 잘하니까 의대를 가야한다.”, “교대에 가라.”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주진 않더라도 학업능력이 인간의 모든 평가요소인 것처럼 아이들이 착각하게 만드는 환경이 존재합니다. 공부잘하는 형제나 친척을 칭찬하고 과도하게 차별한다던가, 학업능력으로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만들어주는 언어표현을 자주 하시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가정, 학교, 학원에서 이렇게 환경을 만들어주면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레 학력으로 자신과 친구들을 평가하는 가치관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중학교때 전과목 A를 받아도 일반고 진학이후 중간정도(3~5등급) 위치하는 아이들이 많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상담해보면 자기가 중학교때까지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는 인식과 함께 그것으로 자신의 자존감을 만들어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가서 그게 무너지면서 단순히 학습능력 하나로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 실망하고 무기력을 느끼는 아이들도 많다는 겁니다.    부모님들은 입시정보만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아   상담 중에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중에 이런 사례가 발견되면, 부모님이 기대하시는 진학성과를 이뤄내기에는 현재 부족함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며, 더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를 드립니다. ​습관은 초등학교때 완성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찍오시는게 좋긴합니다. 하지만 중학교때라도 미리 발견해서 고등학교 진학 전에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장기적으로 노력한 아이들 중에서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그런데, 아이의 학업역량이 부족함에도 정보만 찾으시는 일부 학부모님들도 계셔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기본적인 공부방법과 습관이 잡혀있는 아이들에게만 입시정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입시는 운은 따를지언정 꼼수가 통하지 않습니다. 정보력으로 인지도 있는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그 아이들이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에 입시정보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거랍니다.     부모님들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첫째, 중학교 3학년 이전에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성적으로 아이들의 학업역량을 판단하지 마시고, 학교성적 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워주시면 안됩니다. 학업역량은 여러 가지 재능 중의 일부일 뿐입니다. 학업역량이 부족하더라도 그 아이의 모든 재능과 미래의 가능성이 저평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이 학업성적 하나로 결정되지 않도록 부모님들의 각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둘째, 대학을 가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기본교양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초적인 역량을 체크해 보셨으면 합니다. 대학진학을 떠나서 경제활동을 할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야 하는 아이들입니다. 진학 뿐 아니라 아이들의 장기적인 진로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역량인 문해력(독해력) 그리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역량과 문제해결력(수학)을 갖춘 아이로 성장하기 위한 관점으로 학교교육을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기사: "학력저하 진단해야 처방할 텐데..", 동아일보(최예나 기자)>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415/1064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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