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2022 대한민국 기술대상 및 산업기술진흥 유공 시상에서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독자 개발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로의 전환에 핵심이 될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하 산업기술 R&D 대전)’이 12월 7일 막을 올렸다. 산업기술 R&D 대전은 다양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우수 기술 개발 성과물을 외부에 공유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그간의 기술 개발 성과와 동향을 선보인다.특히 행사 첫날에는 수준 높은 기술을 개발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산업기술진흥 유공상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엄중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을 꼽는 산업기술 진흥 유공 및 기술대상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기술진흥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과 산업부장관표창, 그리고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과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모습 먼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대차그룹 샤시개발센터 김봉수 상무는 E-GMP를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를 개발한 점, 그리고 세계 최고 성능의 모듈화 기반 3세대 차량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고영은 상무는 국내 최초 서킷과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고출력 차량 기술 개발에 기여해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세계 각지의 자동차 시상과 비교 평가 1위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이번 수상의 핵심이 된 차량 플랫폼은 자동차의 구조와 성능을 좌우하는 근간으로,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다. 특히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며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완성도 높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GMP를 적용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등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예컨대 아이오닉 5는 ‘2022 영국 올해의 차’와 ‘독일 올해의 차’, ‘월드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1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전 세계적인 호평이 쏟아지는 것은 E-GMP에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 배터리, 모터, 전력 시스템을 포함하는 E-GMP는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이다.특히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던 엔진이 사라진 공간에 상대적으로 가벼워진 구동 모터를 배치하고, 배터리를 하단에 낮게 위치시킴으로써 저중심 설계와 이상적인 전후 중량배분으로 뛰어난 선회 성능과 및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 실내 바닥을 편평하게 하여 차량 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차종에 따라 다양한 전후 시트 배치가 가능하다. E-GMP에 적용된 PE 시스템의 모습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일체화한 E-GMP의 PE 시스템에도 혁신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구동에 관여하는 부품을 하나로 설계해 차량의 공간 활용성을 높이면서도 주행거리와 구동 효율까지 향상시켰다. 또, 충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과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울러 차급과 주행거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변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전용 전기차에 최적화된 표준화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전기차의 효율을 고려한 다양한 기술을 담았다.한편, SDV 개발 체제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칵핏(Software-Defined Integrated Cockpit)’과 전기차의 활용성을 높이는 ‘완속 충전 시스템 활용 전기차 V2X(외부전력공급) 기술'은 2022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각각 국무총리상과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칵핏을 적용한 G90는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선사한다 먼저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칵핏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미래 자동차 즉, SDV 구현을 위해 차량 제어기를 통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통합 칵핏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기술 및 비전을 발표하는 ‘소프트웨어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Unlock the Software Age)’ 행사를 열고,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함에 따라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된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칵핏은 오랜 연구개발의 결과물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ccOS는 총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ccOS의 개념도 먼저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cOS.i는 차량이 생성하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외부와의 연동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또한 차량의 내·외부를 끊임없이 통신으로 연결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장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cOS.e는 다양해진 전장 시스템과 복잡한 소프트웨어에 대응해 도메인별 제어 기능을 표준화 한다. 차량 주행과 편의를 담당하는 센서와 제어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로직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특장점이 있다.마지막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cOS.a는 차량 내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처리 및 분석해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밖에도,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고객에게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현대 클라우드가 있다. 현대 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고용량 클라우드 인프라와 보안 및 장애가 발생했을 때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완속 충전 시스템 활용 전기차 V2X(외부전력공급) 기술’은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를 실생활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실생활에서 전자기기처럼 사용하는 등 전기차의 활용 범위를 높이기 위해 V2X 기술을 개발했다. V2X는 전력을 공급받는 대상에 따라 V2L(Vehicle to Load), V2G(Vehicle to Grid), V2V(Vehicle to Vehicle) 등의 용어로 파생되고 있다. 그중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바 있는 V2L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대용량 보조 배터리처럼 활용하는 기능이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어 전기차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이자 움직이는 에너지원으로서 전용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통해 다양한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V2L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비상시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하거나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소비하고, 심지어 전력 거래까지 가능하는 등 미래의 에너지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또, 향후 전기차가 운행 중이지 않을 때 전력을 스마트그리드*에 보내 전력 회사의 여유 전력 생산을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하는 V2G 기술과 차량간 충전이 가능한 V2V 기술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전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지능화 및 고도화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 견고한 성은 하루아침에 쌓아 올릴 수 없듯이 현대차그룹의 이번 수상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오랜 연구개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물론 이런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를 지속 선보여 고객의 이동경험을 새롭게 하고, SDV 체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미래 전략도 수립했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 세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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