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ION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를 구성하는 다양한 원소를 소개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를 구성하는 다양한 원소를 소개합니다

EXPLORE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를 구성하는 다양한 원소를 소개합니다 HMG저널 2018. 6. 4. 13:2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화학시간만 되면 모두가 주문을 외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머릿속이 하얘지도록 외웠던 원소 주기율표, 아직 기억하시나요? 100개가 넘는 수 많은 원소들 중 자동차에 많이 쓰이는 원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친숙한 원소부터 난생 처음 들어보는 낯선 원소까지, 자동차를 구성하는 다양한 원소를 소개합니다. 철(Fe) 철을 빼고 자동차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자동차 차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부품이 철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철은 자동차 뿐 아니라 우리 몸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원소기도 하죠. 피가 붉은 색을 띠는 건 철 때문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제논(Xe) 할로겐 램프보다 더 높은 조도와 자연스러운 색상을 보여주는 HID 헤드램프에는 제논(Xenon) 가스가 주입된 벌브(Bulb, 전구)가 쓰입니다. HID 램프는 ‘제논 헤드램프’로 불리기도 하는데, 가끔 크세논 램프로 부르는 이도 있지만 사실 둘은 같습니다. 제논은 영어식 표기, 크세논은 독어식 표기입니다. 아연(Zn) 아연 역시 자동차 차체에 사용되는 원소입니다. 자동차 차체 강판은 여러 층의 도색과 도금으로 이뤄지는데, 도색 전 차체에 입혀지는 아연도금은 차체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온화경향이 높은 아연이 철로 된 차체보다 먼저 산화돼 내부의 철을 지키는 것이죠.수소(H) 가장 가벼운 원소이자 우주 질량의 약 75%를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인 수소. 주기율표의 1번을 차지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수소가 그 자체로 동력원이 되는 일은 없었죠. 하지만 수소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현대자동차 넥쏘는 수소가 훌륭한 자동차 연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죠. 수소전기차는 공기청정 기능까지 갖춰 차세대 동력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팔라듐(Pd) 팔라듐을 비롯해 오스뮴, 이리듐 등 백금족 원소는 자동차의 유해한 배기가스를 화학적으로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모든 자동차의 배기장치에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촉매장치가 장착돼있죠. 팔라듐은 특히 수소와 잘 겹합하는 특징이 있어, 수소전기차에서 수소저장합금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아, <아이언맨 2>까지만 해도 토니 스타크의 가슴에 있던 아크 리액터의 구성물질도 팔라듐이었습니다. 구리(Cu) 구리는 자동차 뿐 아니라 인류 역사에 가장 중요한 금속 중 하나입니다. 구리와 주석을 합해 만든 청동은 석기시대를 청동기시대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이후 중세에는 전쟁에 필요한 무기 등을 제작하는 데 이용됐고, 산업혁명 시기에는 각종 기계 재료로 널리 사용됐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뛰어난 전기 전도성과 가공의 용이함으로 전선 재료로 사용됐죠. 자동차의 전기배선에도 구리가 사용되고, 점화코일을 비롯해 많은 부품에도 구리가 부분적으로 함유되어 있죠. 미생물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스위치나 문 손잡이 등에 쓰이기도 합니다.니켈(Ni) 자동차의 필수 부품인 배터리의 주 재료는 니켈입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니켈의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죠. 엔진의 점화플러그에도 니켈합금이 사용되곤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동전에도 니켈과 구리의 합금이 주재료로 쓰입니다. 또한 니켈과 티타늄의 합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형상기억합금(힘을 가해 변형시켜도 본래의 형상을 기억하고 있어 조금만 가열해도 곧 본래의 형상으로 복원하는 합금)이기도 하죠.크로뮴(Cr) 고급차에는 고급스러움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은빛으로 빛나는 크롬 도금을 사용합니다. 이 크롬이 원자번호 24번 크로뮴입니다. 얼마 전까지 크롬이라 명명됐지만 지금은 국제 명칭에 따라 크로뮴으로 부릅니다. 크로뮴은 은백색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쉽게 녹슬지 않고 약품에 잘 견디는 특성 때문에 도금이나 합금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제 크롬 소재가 적용되지 않은 자동차는 다소 쓸쓸하게 느껴질 정도죠.납(Pb) 납은 니켈이 쓰이기 전 자동차의 배터리를 구성하던 원소입니다. 자동차의 많은 전자부품을 연결하는 납땜 소재로도 많이 쓰이죠. 전기를 통하는 성질, 녹는점이 낮고 무른 특성 때문에 쓰임새가 좋아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죠. 방사능을 차단하는 기능 때문에 핵연료 등 방사성 물질을 넣는 용기로도 사용됩니다.알루미늄(Al) 알루미늄은 가벼운 성질 때문에 자동차 경량화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금속입니다. 아이오닉과 쏘나타 등의 차종에도 알루미늄 부품을 적용해 더 가벼운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죠. 매장량으로는 철보다 더 흔한 금속이지만 광물에서 알루미늄을 추출하는 공법에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몸값이 비싸다는 슬픈 비밀이 있는 소재입니다.규소(Si) 자동차에 쓰이는 많은 전자부품은 반도체의 집합체입니다. 그리고 그 반도체는 규소로 만들어지죠. 반도체란 전기를 통하는 전도체나 전기를 통하지 않는 절연체의 중간 물질로, 전류가 흐르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죠. 아, 그리고 말랑말랑한 실리콘 역시 바로 이 규소 화합물입니다.이리듐(Ir) 이리듐은 니켈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점화플러그의 소재로 사용되는 원소입니다. 매우 희귀한 원소 중 하나로, 존재비가 금의 약 1/40, 백금의 약 1/10 수준이어서 가격도 금보다 배 이상 비싸죠. 부식성과 내구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만년필 펜촉에 사용되기도 했던 소재입니다. 지금까지 자동차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원소들을 살펴봤습니다. 굳이 자동차 뿐 아니라 우리 일상 자체가 수많은 원소와 원소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오늘 하루쯤은 주기율표를 창시해 근대 화학의 기틀을 세운 드미트리 멘델레예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원문: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