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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타오르는 사막의 열기를 견뎌라! 현대·기아차 혹서 테스트

[현대기아] 타오르는 사막의 열기를 견뎌라! 현대·기아차 혹서 테스트

11월 중순에도 30℃를 훌쩍 넘겨 한낮에는 숨 쉬는 것조차 힘든 혹독한 환경에서, 현대·기아차의 갓 태어난 차량은 약 3만 마일을 달리는 지옥의 레이스를 치릅니다. 이름하여 #혹서테스트 . ‘덥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주행 환경에서 얼마나 정숙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하는지, 냉각 성능이나 내외장 부품들이 직사광선 아래에서 얼마나 잘 버텨내는지 등을 평가하는 게 테스트의 관건입니다.​​​현대·기아차 품질만족도 향상의 핵심 기지 CPG, 그리고 데스밸리 혹서 테스트를 통해 냉각 성능이나 내외장 부품들이 고온에서도 얼마나 잘 버텨내는지 평가합니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시작차가 나오면 열악한 환경을 찾아 떠납니다. 온갖 가혹한 기후와 최악의 도로 상황을 뚫어야 지구 위 어떤 조건에서도 달릴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인데요. 자동차의 수많은 성능 중 #내구성 이나 #내열성 , #에어컨성능 등은 주로 혹서지에서 이뤄집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에 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년 365일 자동차 엔진 소리가 꺼지지 않는 현대·기아차 ‘California Proving Ground(이하, #CPG )’, 일명 ‘ #모하비주행시험장 ’ 입니다. 2004년 10월 설립된 이곳은 연간 300여 대의 차량이 완벽에 가까운 품질을 구현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의 담금질을 거치는 장소입니다. 남양연구소 주행시험장의 10배가 넘는 약 1,770만㎡(535만 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는 고속 주행안정성 및 풍찰음을 평가하는 ‘고속주회로’, 구덩이와 자갈 등 험로로 구성된 ‘내구고정악로’, 오토크루즈 기능 등을 평가하는 ‘장등판시험로’ 등 11개의 시험로가 구성돼 있습니다. 총연장만 61km. 이글거리는 사막부터 가파른 산악까지, 차량 바디 내구성은 물론 파워트레인을 평가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데스밸리는 여름이면 최고 56도까지 온도가 치솟아 지구 상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신차가 겪어야 할 시련은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지구 최강의 혹서지,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 #데스밸리 (Death Valley)’ 평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CPG의 강점 중 하나는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의 마지막 시험대와도 같은 데스밸리가 인접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은 데스밸리 테스트를 위해 차량을 일일이 항공기로 운반해야 하는 데 비해 현대·기아차는 CPG에서 데스밸리까지 불과 차로 3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냉각·에어컨 성능 등 다양한 평가를 장기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전화조차 잘 터지지 않는 사막 지역이 많아요. 이런 곳을 주행하다 차가 서 버리거나 사고가 난다면 큰 문제가 생기겠죠. 이렇게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도 현대·기아차 고객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런 면에서 CPG와 데스밸리는 미세한 품질 문제까지 찾아낼 수 있는 훌륭한 배경이 되어주죠.” – 현대·기아차 HATCI차량시험팀 김종우 책임연구원​​​고온에 대한 가장 가혹한 시험대 더 뛰어난 차량 성능을 위해 현대·기아차 개발자들은 선글라스 하나에 의지한 채 테스트에 임하고 있습니다 데스밸리의 7~8월 평균 기온은 49℃를 상회하고, 지면 온도는 90℃를 넘어가 길가의 돌조차 감히 손끝조차 댈 수 없을 만큼 뜨거워집니다. 고온으로 인해 브레이크 디스크가 지나치게 달궈져 내리막길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스티어링 휠이 먹통이 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할 정도입니다. 고도도 마찬가지인데요. 해저 86m부터 해발 2,000m까지 큰 고도 차이로 인해 연료에 증기(Vapor)가 생기거나 출력이 감소하고, 냉각수가 끓어 냉각 효율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차량 성능이 저하됩니다. 누군가 데스밸리를 여행 목적으로 갈 것이라 말한다면 어떻게든 말리고 싶지만, 차량의 한계를 시험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임이 틀림없습니다. 더 뛰어난 차량 성능을 위해 현대·기아차 개발자들은 선글라스 하나에 의지한 채 쉴 새 없이 테스트에 임하고 있습니다.​​​Mini Interview 많은 엔지니어와 전문 드라이버가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차량이 고객과 만나려면 혹서 테스트의 어느 정도 수준을 만족시켜야 하나요? 북미 지역의 경우 가속 내구도 3만 마일(약 4만 8,280km), 필드 플리트 내구도 10만 마일(약 16만 km)을 만족해야만 판매가 가능해요. 냉각공조 성능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TDP(Test & Development Procedure) 기준을 통과해야만 양산이 가능하고요. 깐깐한 기준을 만족시키고, 부품의 성능 개선을 위해 많은 엔지니어와 전문 드라이버가 24시간 동안 고군분투하고 있죠. 최근에는 신규 개발한 #파워트레인 의 열해 문제와 내구 문제점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와 동시에 헤드램프와 범퍼 그리고 내장 트림류의 탈변색 등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 중입니다. Q. CPG 인근에는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가 혹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스밸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진행되는 테스트는 CPG에서 진행되는 것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데스밸리는 CPG보다 평균 5℃에서 많게는 10℃가량 기온이 높아요. 거리상으로는 약 3시간 정도지만 기온도 높고 고도 차이도 더 큽니다. 데스밸리에서는 주로 #엔진쿨링성능 이나 에어컨 성능을 평가하고 있어요. 극도로 뜨거운 기후에서도 에어컨 등이 문제없이 작동하는지를 보기 위함이죠. 이곳을 견뎌내면 비로소 고객들이 믿고 탈 수 있는 차량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고요. 또 실내·외장재의 온도를 측정해 개발 차량의 지표로도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Q. 현대·기아차에서는 혹서는 물론 혹한기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혹서 테스트 시에는 최적화된 기능·기술이었으나 혹한기 테스트 시 애로사항이 발생하거나, 각 담당자 간 협업이 필요했던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데스밸리 등이 45℃를 웃도는 반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알래스카 지역은 영하 40℃를 기록하는 곳이에요. 그런데 고무나 플라스틱 소재로 된 부품은 사용 가능한 최적 온도 범위에 조금씩 차이가 발생해요. 이곳에서는 문제없던 부품이 혹한 지역에서는 깨지거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죠. 모든 극한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개발하는 게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랍니다. Q. 테스트를 진행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년 전, 전기차를 개발할 때의 일입니다. 차량 평가를 위해 데스밸리까지 갔어야 했는데, 당시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턱없이 짧았어요. 데스밸리로 향하는 길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을 리 만무하고요. 그래서 차량을 트레일러에 실어 데스밸리까지 가고, 평가 후 다시 트레일러에 싣고 오는 일을 반복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무척 번거롭고 불편했는데 현재 월등히 성능이 좋아진 전기차를 보면 그 시절이 종종 떠오르곤 해요. 자문. 현대·기아차 HATCI차량시험팀 김종우 책임연구원 ​​▶ 해당 기사는 현대자동차그룹 사보 <모터스라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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