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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더 뉴 쏘렌토의 오프로드 시승기

[기아자동차] 더 뉴 쏘렌토의 오프로드 시승기

EXPLORE [기아자동차] 더 뉴 쏘렌토의 오프로드 시승기 HMG저널 2018. 1. 19. 10:21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기아자동차의 더 뉴 쏘렌토를 타고 도심과 오프로드를 달렸습니다 쏘렌토의 역사는 2002년에 막을 올렸습니다. 1세대에서 빼어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쏘렌토는 2006년에 큰 폭의 디자인 수정을 거쳤고, 2009년 2세대 때는 모노코크 차체, 2014년 3세대 때는 유로 6기준을 통과한 엔진으로 거듭났습니다. 3.5세대, 더 뉴 쏘렌토는 지난 쏘렌토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보완해 역대 최강의 쏘렌토로 태어났습니다. 쏘렌토를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했습니다. SUV의 고향, 오프로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내 실수를 오롯이 감쌀 안전기술 더 뉴 쏘렌토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들은 주행 성능과 안전의 수준을 모두 높였습니다 어렸을 때 붓글씨를 배웠습니다. 나이 지긋한 원장님은 내가 쥔 붓의 끄트머리를 잡고 제 궤적이 삐뚤어질 때마다 붓의 방향을 틀어 매끈한 획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더 뉴 쏘렌토를 운전하는 지금 딱 그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한쪽 차선에 가까워지면 운전대 스스로 지그시 힘을 줘서 원래의 위치로 되돌렸습니다. 심지어 잠깐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알아서 차선 한 가운데 위치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좌우 차선을 따라 예쁜 궤적을 그립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먼 미래의 일 같았지만 이렇게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체감했습니다. 이 기술의 이름은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입니다. 국산 중형 SUV 가운데 최초로 더 뉴 쏘렌토가 갖춘 기술입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술도 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체험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차선을 바꾸기 위해 사이드 미러를 살피는 사이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였습니다. 순간 경고음과 함께 몸이 앞쪽으로 쏠리며 시트벨트가 팽팽히 당겨졌습니다. 위험을 경고했는데 적절한 반응이 없자 차 스스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한층 부드럽고 매끈해진 운전감각 화룡점정(畵龍點睛). 기아자동차의 더 뉴 쏘렌토의 의미는 여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심한 손질로 완성도를 한껏 높였습니다. 운전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6단에서 8단으로 진화한 자동변속기가 좋은 예입니다. 가속 성능과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비결입니다.  급가속 등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가급적 낮은 엔진 회전수를 유지합니다. 촘촘하게 나눈 기어비 덕분입니다. 시속 80km로 달릴 때 엔진 회전수는 1,500rpm 정도입니다. 아이들링 상태보다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엔진의 소음과 진동도 현저히 낮습니다. 주행할 땐 다른 소리에 중화돼 디젤 심장의 존재를 까맣게 잊게 됩니다. 변속도 은밀하고 매끈해서 변속 시점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가속은 울컥거리는 느낌 없이 선형적으로 속도에 살을 붙여나가 승차감도 한층 매끈합니다. 전기 파워 스티어링의 구동 위치를 랙 기어 쪽으로 옮겨 운전대 조작 느낌도 확연히 개선됐습니다. 보다 자연스럽고 명료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훨씬 더 고급스럽습니다. 오프로드에서도 한결 같은 부드러움 기아자동차의 더 뉴 쏘렌토를 타고 도심을 벗어나 오프로드를 달렸습니다 더 뉴 쏘렌토의 엔진은 2.0L와 2.2L 디젤 터보, 그리고 2.0L 가솔린 터보 중 선택할 수 있고 각각의 엔진에서 앞바퀴 굴림(2WD)과 사륜구동(4WD)을 고를 수 있습니다. 변속기는 2.0L 디젤 터보만 자동 6단이고 나머지는 자동 8단으로 진화했습니다. 시승차는 2.2L 디젤 터보 4WD로 202마력, 45.0kg·m를 냅니다. 도심과 간선도로에서 더 뉴 쏘렌토와 함께한 시간은 더없이 편안했습니다. 이제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서울 인근의 오프로드를 찾았습니다. 아스팔트를 벗어나 돌부리와 웅덩이를 치고 지나도 더 뉴 쏘렌토의 부드러운 승차감은 희석되지 않았습니다.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이 아스팔트의 수호천사였다면 사륜구동 시스템은 황무지의 요철을 가지런히 펴는 다리미 역할을 했습니다. 극적인 사진을 위해 차체를 미끄러뜨려도 더 뉴 쏘렌토는 잠깐 꽁무니 흘릴 뿐 오뚝이처럼 자세를 바로잡았습니다. 더 뉴 쏘렌토는 어떤 환경에서도 여유롭고 든든했습니다. 그건 쏘렌토의 15년 혁신의 역사를 관통하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글. 김기범 칼러니스트 (웹진 ‘로드테스트’ 편집장) 사진. 최진호(goood studio) 촬영 장소. 영종도 ▶ 기아자동차 사외보 DRIVE KIA 2017년 11, 12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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