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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G 저널] 초연결의 가치를 담는 4차 산업혁명의핵심, 자율주행차

    [HMG 저널] 초연결의 가치를 담는 4차 산업혁명의핵심, 자율주행차

    INNOVATE [HMG 저널] 초연결의 가치를 담는 4차 산업혁명의핵심, 자율주행차 HMG저널 2017. 9. 19. 13:26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4차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건 자율주행차입니다 익숙한 얘기입니다.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요약되는 산업혁명이 인간의 삶을 극적으로 바꾼 것 말이죠. 기계의 등장으로 인간은 고된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생산성도 크게 늘었죠. 이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2차산업혁명),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의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3차산업혁명)이 인류의 삶을 주도해 왔습니다. 한 단계를 거칠 때마다 인간의 생활 수준은 급격하게 높아졌지요. 그렇다면 요즘 떠들썩한 4차산업혁명은 어떨까요. 해석은 분분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 시작점이 인공지능이라는 것입니다. 불과 1년 전 우리가 목격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전을 비롯해 IBM의 왓슨,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같은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들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모든 기술과 사물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것. 이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로의 진입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이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자동차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몇몇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가 4차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란 처음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인간을 육체적 노동에서 해방시킨 것 이상의 무엇일 거라고 예측하기 때문입니다.4차산업혁명은 무엇인가 으로 4차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제안한 다보스 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입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처음 주창한 것은 다보스 포럼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입니다. 그는 지난 2016년 다보스 포럼 총회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죠. “우리는 지금까지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다. 이 변화의 규모는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4차산업혁명은 사실 실체가 다소 모호한 단어입니다. 워낙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에 ’이것이 4차산업혁명이다’라고 꼬집어 말하기는 무리가 있죠. 다만 4차산업혁명을 말할 때마다 언급되는 핵심 키워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 인터넷, 로봇, 생명 공학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키워드를 관통하는 개념은 ‘연결’입니다. 물론 지금도 인류는 인터넷이나 전화 회선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이 얘기하는 초연결사회는 현재보다 훨씬 진일보한 개념입니다. 사물과 사물(혹은 사물과 인간)이 클라우드를 통해 모두 연결되고 지능화되는 것이죠. 이렇게 모든 사물이 연결되면 일종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합니다. 단일 제품이나 서비스로는 불가능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인공지능을 가진 사물끼리 발전적인 영향을 주고 받게 되죠. 이것이 소위 말하는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입니다.왜 자율주행차인가 ‘연결성’에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 숨어 있습니다 21세기 IT 기술의 특징은 디바이스의 역할을 드라마틱하게 확장시킨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의 디바이스가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동식 전화기의 주된 역할은 통화와 문자가 전부였지만, 지금 스마트폰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스마트폰 없는 삶은 이제 상상하기 힘들 정도지요. 그럼 자동차는 어떨까요. 자율주행차는 아마 스마트폰과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의 자동차는 이동 수단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IT 기술이 결합된 자율주행차는 디지털 디바이스로 발전하게 됩니다. 자동차라는 디바이스는 클라우드 컴퓨터와 연결되어 다른 차량, 도로 상태 등의 주변환경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사람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율주행차가 현실화되는데 가장 필요한 건 ‘자동차가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죠. 앞서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멈췄을 때 스스로 인지해 반응할 수 있는지, 200미터 앞의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변할 때 속도를 서서히 줄일 수 있는지 같은 것들 말입니다. 물론 현재의 자동차들도 부분적인 자율주행은 가능합니다.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인식해 속도를 가감속하고,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굽어있는 길도 스스로 돌아나갈 수 있죠.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움푹 패인 아스팔트를 인식한다거나, 막히는 도로를 피해 스스로 코스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자동차와 주변 환경 사이의 연결, 즉 ‘커넥티드’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는 다른 차량들과만 연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집, 회사, 친구들과도 연결됩니다. 바로 이 지점에 자율주행차의 잠재력이 숨어있습니다.자율주행차는 어떤 일상을 선물할까 커피 한 잔 하며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자동차가 스스로 집 앞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광경. 머지 않은 미래일지 모릅니다 만약 우리가 상상하는 자율주행차가 실생활에 적용된다면 우리의 하루는 어떻게 바뀔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보죠.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깨면 스마트폰으로 하루의 동선을 설정합니다. 그 내용을 전달받은 자동차는 현관 앞에 스스로 대기해 곧바로 사용자의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자동차는 하루 종일 사용자의 충실한 비서가 됩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고, 자동차 안의 모니터를 통해 문서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전기로 움직이는 데다 도로 위의 모든 자동차, 교통 상황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변덕스런 움직임을 보이지도 않습니다. 차는 사용자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안락하게 움직입니다. 게다가 자율주행차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쓰이던 엔진이나 변속기, 스티어링 휠 같은 장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공간 활용성은 극대화됩니다. 결과적으로 자율주행차는 움직이는 집과 비슷한 개념이 됩니다. 당신은 차량 안에 소파나 책상, 심지어 침대 같은 큰 가구를 놓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가벼운 세면을 하거나, 화장 같은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르죠. 퇴근길은 어떨까요. 자율주행차는 가정의 모든 전자기기와 연결돼 있습니다. 도착하기 10분 전에는 집안의 모든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5분 전에는 커피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해 커피 포트가 끓기 시작합니다. 도착 10초 전, 기다렸다는 듯이 현관의 웰컴 라이트가 켜지며 집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SF소설의 한 대목이 아닙니다. 실제로 개발 중인 기술이고, 곧 우리 눈 앞에 펼쳐질 세상입니다. 자동차는 이동 수단이자 공간, 스마트 디바이스가 되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가 CES 2017에서 선보인 커넥티드카 콘셉트 이미지입니다. 스티어링 휠도 없고, 페달도 없죠.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다는 뜻입니다 그건 곧 인간이 자동차 안에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스마트폰이 없이는 살 수 없듯, 앞으로는 이 자율주행차가 일상의 가장 핵심적인 허브가 될 것이라는 것이 많은 이들의 전망입니다. 자율주행차가 현실화되면 휴식, 엔터테인먼트, 노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자동차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자동차가 개인적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율주행차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이 되겠지요. 전통적인 자동차 메이커들뿐 아니라 구글, 애플,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엄청난 관심을 두고 있는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예컨대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업체는 차량 안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의 독점 제휴를 맺거나, 자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만 별도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능해질 것입니다. 혹은 이보다 훨씬 놀라운 커머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도 있겠죠. 자율주행차를 지배하는 기업은 인간의 다양한 소비에 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자율주행차의 미래 구글이 선보인 자율주행차의 모습입니다. 구글은 최근 미국에서 주문형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이 다들 사활을 걸고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율주행차 연구에 뛰어든 구글은 미국에서 주문형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부르면 호출 장소로 도착하는 식입니다. 애플은 지난 6월 CEO 팀 쿡이 직접 완전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어떨까요. 아우디는 이미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상용차를 선보였고, 메르세데스-벤츠도 콘셉트 커넥티드카를 선보였죠. BMW는 인텔, 모빌아이와 손잡고 전기로 움직이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출시 계획을 2021년으로 못박았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선보인 V2X 시스템의 개념도안입니다. 현대기아차는 화성시 내 14km 구간에 V2X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상용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과 사물 간 통신', 이른바 V2X 시스템 상용화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내 약 14km 구간에 V2X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증 연구에 들어갔죠. 연구소 내의 도로가 아닌, 일반 차량과 함께 달리는 실제 도로에서 검증에 나선 것입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정부가 추진하게 될 고속도로 차량 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 맞춰 V2X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전자장비 기술을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 고정밀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엠엔소프트 같은 기업들도 빼놓을 수 없겠죠. 현재의 예측대로라면 어떤 조작도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차 시대는 불과 5년 남짓 남았습니다. 정말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했을 때, 인류의 삶은 어떤 식으로 도약하게 될까요. 물론 예측은 예측일 뿐이지만, 확실한 것은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보다 훨씬 파격적인 변화가 벌어지리라는 것입니다. 글. 이기원 ◆ 이 칼럼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HMG 저널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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