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번 합격 후기 예전에는 합격후기 소개할 때 학생의 스펙을 중심으로 안내해 드렸는데,오늘은 스펙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학생이 수험생활을 어떤 자세로 이겨냈는지 진솔한 마음이 담긴 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결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의 의지가 입시에선 굉장히 중요한데, 이 학생이 바로 이에 해당하는 학생이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늦은 것은 아닌지? 자신감이 부족한 고2 학생들이 직접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하지민교육연구소에서 컨설팅 받았던 학생이라 학생의 인적사항은 간단하게만 밝히겠습니다. 또 스펙을 보여주려는 것이 목적이 아닌 만큼 자세한 스펙은 생략합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이과계열 합격 등록 / 지방 비평준화 일반고 출신 -하지민교육연구소 이용 프로그램: 고2부터 학생부 관리법 조언, 자기소개서 저는 수시 전형을 준비했기 때문에 교과와 비교과에 모두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었는데요, 제 입시 시절 동안 중요했던 것들 위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교과먼저 교과 성적을 챙기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학교 내신 시험은 동일한 조건에서 여러 명이 경쟁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남들과 다른 차별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의 모든 말들을 바로바로 받아적고 다른 노트에 핵심 포인트들을 걸러 따로 정리하는 복습시간을 가졌습니다. 필기를 두 번 한 셈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지만, 저는 꼼꼼하고 정확한 공부 방법을 선호했기 때문에 고집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수면시간이 학습 능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한달 동안 덜 자고 덜 먹는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내신 시험은 독하게 임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보완하고 갈고닦아 완성하는 수능 시험과 달리, 내신 시험은 딱 한번뿐인 기회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덧붙여 본인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봤을 때 고등학교 3년 동안 한순간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성적은 1학년때보다 2학년때가, 2학년때보다는 3학년때 잘 나왔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전에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알지못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를 오랫동안 하다보니 저는 공부를 할 때 단계적인 과정에 따른 설명, 예시를 위주로 한 암기를 활용하면 훨씬 정확하고 빠른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학년 마지막 내신 시험을 준비할 때 저는, 시험 범위의 교과서와 족보를 옮겨 적어가며 통째로 외우는 방법까지 써 봤는데, 지금까지의 점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공부를 할수록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잘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교과 성적을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졸지 않도록 스스로를 관리하고 선생님께 수시로 방문해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비교과 다음으로 비교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내 경시대회나 초청 강연에 대한 일정은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메모장을 활용해 내가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에는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진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수 있고 열정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혹여나 신청 기간을 놓쳤다거나 제한 인원이 있는 활동의 경우에도 담당 선생님께 찾아가 한번이라도 여쭈고 부탁해 보는 융통성도 필요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사서부에 들었기 때문에 3년 내내 독서 목록을 많이 채웠습니다. 이 점이 다른 친구들의 생기부와 다른 점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시험 공부를 병행하며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가며 책을 읽으라고는 권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독서기록장에 책의 간단한 줄거리와 이 책을 골랐던 이유 등을 적어 보관하고, 3학년 때 면접 준비를 할 때 모두 검토하며 책의 내용과 시사하는 바 등을 숙지했습니다. 학생회 활동에는 되도록이면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1학년과 2학년 때 한번씩 실장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3번 항목에 쓸 소재가 풍부했던 것 같습니다.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경험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 같은 경우 같은 기관에서 오랫동안 하는 것이 진실성을 드러내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만 채우는 활동은 안 되고,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고 변화한 점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해오던 노인복지센터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봉사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과 세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과 세특에는 해당 과목과 내 진로를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아무리 동떨어져 보이는 내용일지라고 잘 연결해서 그 교과목에 대해 완전히 이해했고 이를 개인적인 관심사까지 확장시켰다는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이 전략이 효과를 보려면 해당 교과의 성적이 높은 것이 좋겠지만, 낮더라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녹여낼 수 있습니다. 제가 입시를 겪으며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중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활동들을 했고, 시험 문제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수능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자존감 향상과 동기부여를 넘어선 과도한 자만심과 한순간의 좌절은 최종 결과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이를 명심하고 끝까지 스스로를 믿고 가야합니다. 가장 후회하는 것은 진로를 늦게 정해서 지나간 생기부를 더 손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대한 빨리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정하고 이에 맞게 학교 생활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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