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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미래와 현재를 잇는 콘셉트카 이야기

    [현대자동차] 미래와 현재를 잇는 콘셉트카 이야기

    [현대자동차] 미래와 현재를 잇는 콘셉트카 이야기

    EXPLORE [현대자동차] 미래와 현재를 잇는 콘셉트카 이야기 HMG저널 2017. 10. 18. 10:37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콘셉트카를 보면 미래의 신차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주요 모터쇼에서 자동차 제조사는 개성과 기술을 아낌없이 담은 콘셉트카를 선보입니다. 미래 자동차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제시하는 콘셉트카의 역할은 나날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콘셉트카는 과거엔 디자이너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단이었다면 오늘날엔 양산을 앞둔 신차에 대한 반응을 살필 기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콘셉트카, 현재와 미래를 잇다 콘셉트카는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모터쇼의 꽃입니다 콘셉트카(Concept Car)의 정의는 명칭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는 자동차입니다. 즉, 현실에 발을 디뎠지만 미래의 어느 지점을 응시하는 차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주요 모터쇼에 콘셉트카를 출품해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업계와 관객의 반응이 집중되죠. 이 때문에 콘셉트카는 ‘모터쇼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 콘셉트카는 살아 숨 쉬는 생명체와도 비슷합니다. 자극에 반응하듯 평가에 따라 변화할 여지를 품었기 때문입니다. 콘셉트카의 매력 또한 이 같은 가능성에 있습니다. 콘셉트카는 1950년대 미국의 GM이 처음 선보였습니다. 당시 GM의 디자인 부사장 할리 얼이 제안해 시작했습니다. 이후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의 브랜드가 발 빠르게 뒤를 이었고, 현대자동차의 역사에서도 콘셉트카는 중요한 변곡점을 마디마디 빛낸 주인공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개발의 시작 콘셉트카 포니 쿠페 현대자동차는 설립 이듬해인 1968년 영국 포드의 소형차 코티나를 생산하며 자동차 제조사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970년 현대자동차는 엔진 국산화를 위해 포드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계약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한국과 대만을 돕는 기업과는 일체 교역을 않겠다”는 중국 주은래의 ‘주사 원칙’을 의식한 포드가 재협상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외국 기업에 의지했다가 쓰디쓴 깨달음을 얻은 현대자동차는 고유 모델을 개발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회사 이탈디자인과 계약을 맺습니다. 1974년 10월,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그 결실이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바로 포니 쿠페였습니다.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을 엿볼 단서였죠. 물론 현대자동차가 2년 뒤 양산한 모델은 이때 함께 선보인 포니였으나 충격에 가까운 반전은 단연 포니 쿠페였습니다. 불과 20년 전 전쟁을 겪은 나라에서 이 같은 차를 빚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포니 쿠페는 당대 명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디자인마저 뽐냈습니다. 콘셉트카 HCD-1 1992년, 현대자동차는 또다시 콘셉트카로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섹시한 빨강으로 단장한 로드스터, HCD-1이 주역이었습니다. 1990년 문을 연 현대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10명이 초저예산으로 만든 콘셉트카였습니다. 그러나 반향은 굉장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 표지까지 장식하며 현대자동차의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켰습니다. 현대자동차가 HCD-1~3의 세 콘셉트카를 통해 제안한 개념은 훗날 양산한 신차 티뷰론의 밑그림이 되었습니다. 곧 다가올 미래를 암시하는 단서였던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1999년 선보인 HCD-4는 좀 다른 경우였는데, 일부 장식을 빼면 이듬해 양산한 싼타페와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으론 양산할 신차 디자인을 고정한 뒤 외부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선보인 첨병이었습니다. 콘셉트카 HCD-14 그동안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콘셉트카 가운데 기념비적 모델로 HCD-14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3년 북미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HCD-14는 제네시스 G330과 G380의 밑그림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수직으로 뚝 떨어뜨린 모양의 그릴과 얇은 눈매, 윈도 쪽으로 바짝 치켜 올린 숄더 라인 등 HCD-14의 디자인 특징을 같은 해 11월 내놓은 양산차로 고스란히 구현했습니다. 참고로 HCD는 ‘현대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의 줄임말이었으나 지금은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를 상징하는 기호로 씁니다.콘셉트카의 미래 제네시스 콘셉트카 GV80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를 암시하는 예고편이었습니다. 웅장한 크레스트 그릴과 가느다란 눈매, 앞범퍼 흡기구의 디자인은 기존 제네시스 G80에서 익숙한 모습이지만 과감하게 부풀린 덩치 덕분에 색다른 양감을 뽐냈습니다. 과거의 콘셉트카가 디자이너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단이었다면 오늘날 콘셉트카는 양산차와 간극이 좁습니다. 물론 아쉬워할 일만은 아닙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협업이 긴밀해졌고, 신차전략과 개발과정이 체계화되었다는 증거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미래의 신차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콘셉트카의 앞날을 기대해 봅니다. 글. 김기범(<로드테스트> 편집장) ▶ 현대자동차 사외보 <현대모터> 2017년 9, 10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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