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2018 부산국제모터쇼 친환경과 고성능의 랑데부](https://blogddong.com/wp-content/uploads/2026/06/naver_ec6728f5561e.jpg)
DISCOVER [현대자동차그룹] 2018 부산국제모터쇼 친환경과 고성능의 랑데부 HMG저널 2018. 6. 8. 14:4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시작을 알렸습니다 화려한 콘셉트카와 신차가 대거 공개되는 모터쇼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축제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얘기가 좀 달라졌죠.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엔진 대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등장하며, 안전을 돕는 다양한 전자장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예전 모터쇼가 독점하던 위상은 예전만 못합니다. 오히려 CES 같은 전자제품 박람회가 모터쇼의 파이를 나눠가지고 있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 전기차의 시대가 시작된 건 맞지만, 전기차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건 대부분 내연기관 자동차들이고, 당장 판매되는 대부분의 차도 내연기관 자동차입니다. 이 수많은 내연기관 자동차가 순식간에 사라지지도 않을 겁니다. 말하자면 2018년의 자동차 산업은 본격적인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진입하기 직전의 과도기에 있다고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도 이런 과도기적 징후가 포착됩니다. 이번 모터쇼의 화두는 친환경차입니다. 그건 출품차량의 숫자로도 증명됩니다. 2년 전인 2016년 부산국제모터쇼 당시 20여 대에 불과했던 친환경차는 올해 40여 대가 출품되며 두 배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아스팔트를 녹일 기세로 뜨겁게 달리고 싶은 고성능차들도 대거 선보이며 ‘모터쇼다운’ 면모를 잃지 않았군요.친환경 자동차가 대세다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친환경차 라인업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영역에 과감히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다른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존재감은 모터쇼에서도 여전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부스에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필두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이 등장했습니다. 넥쏘는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친환경차 산업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차종입니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보다, 차량이 스스로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죠. 넥쏘 10만 대가 2시간 운행한다면 서울시 인구의 약 90% 정도가 1시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넥쏘는 운전자 개인만을 위한 차가 아닌, 전 지구를 위한 차가 될 지도 모릅니다. 코나 EV는 상당히 스타일리시합니다 얼마 전 공개된 코나 EV도 보이네요. 전기차답게 전면 그릴 부분이 덮였고, 기어봉 대신 버튼을 눌러 변속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릴을 막고, 배기를 위한 머플러도 없애 전반적으로 훨씬 스타일리시한 느낌입니다. 64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1회 충전으로 406km의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은 ‘주행 중에 배터리가 모자라면 어쩌지, 먼 거리를 가지 못하면 어쩌지’ 같은 불안을 해소해주는 것입니다. 코나 EV는 넉넉한 배터리로 이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니로 EV의 전면부입니다 기아자동차 역시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를 공개했습니다. 1회 충전으로 무려 380km 이상(64kWh 배터리 기준, 자체 인증 수치)을 달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답게 외관도 하이테크한 이미지로 가득하네요. 외관만 아닙니다. 니로 EV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내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기어 노브를 버튼식이 아닌 다이얼 타입으로 채택한 것이 눈에 띕니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네요. 6가지 컬러의 무드조명 적용, 전용 7인치 클러스터 탑재 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기아자동차 부스의 전경입니다 기아자동차는 이 외에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등을 함께 공개하며 친환경차 라인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EQA입니다 친환경차에 대한 집중은 다른 수입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를 잠깐 볼까요? 사실 벤츠는 BMW나 아우디에 비해 친환경차 시장에 다소 늦게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늦게 스타트한 만큼 아주 적극적인 브랜딩을 하고 있죠. 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EQ와 함께 소형 전기차 EQA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습니다. 주행모드에 따라 전면 그릴의 디스플레이 형태가 변하고 완충 시 최대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BMW의 i8 로드스터입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 로드스터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모델과 달리 지붕이 열립니다. 미래적인 느낌이 물씬하군요.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고 374마력을 내지만 연비도 훌륭합니다. 친환경과 고성능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고성능차, 쇼장을 달구다이익의 측면에서 보자면 브랜드 입장에서 굳이 고성능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없습니다. 많이 팔릴 차가 아니면서도 개발비는 천문학적으로 들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남는 장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고성능차를 만드는 이유?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 상승 때문입니다. 모두가 선망하는 브랜드, 기술력 높은 브랜드의 이미지야말로 다른 양산 모델에 대한 판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도 친환경차와 반대 지점에 있는 고성능차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벨로스터 N의 모습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얼마 전 고성능 N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 바 있습니다. i30 N에 대한 외신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죠. 기존 강자였던 폭스바겐 GTI나 기타 고성능 브랜드에 비해 부족할 게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N 브랜드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세계적인 엔지니어를 영입하고, 모터스포츠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죠. 이런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면서 얻게 되는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의 업그레이드는 겉으로 보이는 판매량 수치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겁니다. 벨로스터 N의 국내 출시와 함께 N라인업은 더욱 풍성해질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고성능 N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전략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고성능 N 포트폴리오의 최상단에 모터스포츠를 두고,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일반 차량에 지속적으로 적용시켜 N 라인업 전체를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성능 본격 스포츠카도 개발한다는군요! 벨로스터 N은 2천9백만 원대에 출시 예정입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고성능 N의 첫 모델, 벨로스터 N입니다. 외관부터 확실히 ‘나 고성능이야’라고 외치는 듯하군요. 데일리 스포츠카를 표방한 벨로스터 N은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냅니다. 작고 가벼운 차라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보다 실제 성능은 훨씬 뛰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레스데이 당일 현대차가 직접 공개한 예상 가격은 2965만원에서 2995만원 사이입니다.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다들 놀랐습니다. 출시 전 관계자들이 예상했던 가격은 3천만 원 중후반 대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비슷한 성능의 수입차들은 4천만 원대에서 가격이 책정됩니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N을 통해 이익 창출이 아닌, 고성능차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싶은 것 같습니다. 스팅어 GT 와이드 바디입니다. 훨씬 강력한 느낌을 뽐내고 있네요 스팅어, 정말 멋있는 차죠.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 권위를 인정받는 ‘유럽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올해 최종 후보로 오르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죠. 기아자동차는 스팅어의 튜닝카 버전인 ‘스팅어 GT Wide Body’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세마국제모터쇼(SEMA international auto salon)에 출품됐던 튜닝카인데, 1970년대 레이싱 GT에서 영감을 얻어 와이드 펜더를 품은 타이어 및 날렵한 측면부를 구현하며 튜닝카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군요. 서스펜션을 낮춰 트랙과의 밀착성을 최대화했고, 21인치 휠과 고성능 타이어를 결합했습니다. 일반 스팅어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갖춘 차지만 튜닝이 더해지니 또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BMW M4 CS의 모습입니다 BMW는 고성능 모델 M4의 주행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CS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460마력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3.9초가 걸린다는군요. 아우디 TT RS의 모습입니다 디젤게이트 이후 최근 국내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의 절치부심도 눈에 띕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 총 11대나 되는 차량을 선보였네요. 제일 눈에 띄는 건 고성능 차량인 아우디 TT RS 쿠페 모델입니다. 최고출력이 400마력이나 됩니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6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은 이미 현재진행형입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로의 이동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죠. 하지만 있는 힘껏 달리고 싶은 인간의 본능도 쉽게 사라지진 않을 겁니다. 새로운 고성능차가 모터쇼에 계속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평상시에는 조용하고 안락한 드라이빙을 원하다가도, 갑자기 굉음을 내며 광폭하게 달리고 싶기도 한 것이 인간이니까요. 결국 친환경과 고성능은 정반대 지점에 있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 계속 같이 나아갈 수밖에 없는 동반자적 관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친환경과 고성능이라는 자동차 업계의 투 트랙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주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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