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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의 사회공헌 활동 ‘꽃, 피우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의 사회공헌 활동 '꽃, 피우다'

    DISCOVE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의 사회공헌 활동 '꽃, 피우다' HMG저널 2018. 5. 29. 11:0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쪽방촌 주민들의 공동 일터 '꽃,피우다'에 대해 알아봅니다 2013년 12월,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쪽방촌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자활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3년간 공동 추진을 약속한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동대문 쪽방촌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쪽방 시설을 개선하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지급하는 디딤돌하우스가 문을 열어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고, 남대문 쪽방촌에는 ‘꽃,피우다’라는 공동작업장이 꽃집으로 문을 열어 주민들의 실질적인 자활을 도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6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그들 곁을 지켰습니다. 이후 2년이 지난 오늘,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오랜 안부를 전하다 꽃,피우다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을 담은 꽃집입니다. 꽃,피우다가 다른 꽃집과 얼마나 다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연한 파스텔 빛 꽃들로 가득 찬 진열장과 꽃집 특유의 조용하면서 느긋한 분위기가 동네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가게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중림사회복지관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음악 교실에서 복도를 타고 들려오는 부드러운 바리톤의 노래 소리가 다르다면 조금 다른 점이랄까요.  이곳을 방문했을 때 직원들은 모두 배달을 나간 상태였습니다. 멀리는 경기도까지 직접 배달을 간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꽃을 안고 걷는 기분은 다정할까요 따뜻할까요? 행복을 전하는 일은 전해주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일일까요 아닐까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던 때부터 사업 관리를 담당했던 남대문지역상담센터(현재 남대문쪽방상담소)의 최진형 복지사가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남대문쪽방상담소 최진형 복지사와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꽃,피우다에는 어떤 분들이 근무하고 있나요? 전문 플로리스트 한 분, 쪽방 주민 한 분, 저소득 가정 한 분 총 세 분이 계십니다. 전문 플로리스트를 제외하고 총 세 분이 근무하는 구조인데 한 분이 얼마 전 그만두셔서 곧 쪽방 주민 한 분을 더 모실 계획입니다. 근무자를 모집하는데 특별한 자격이나 규칙이 있나요? 쪽방 주민이거나 저소득층 가정이어야 한다는 것 이외에 일하려는 의지와 열의를 봅니다. 신청하는 분들 중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꽃,피우다가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업 초반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도 꽤 많이 겪었습니다. 노력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은 있지만 일을 하다 보니 저희 모두 마케팅이나 사업적인 마인드가 부족해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도 열심히 뛰어왔고 지금의 꽃,피우다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꽃,피우다에서는 단순히 꽃만을 배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현재 자신들이 유지해나가는 일이 그저 그 자리에 멈춰 안주하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나은 소통의 방법을 고민하는 얼굴들. 처음엔 막막하기만 하던 것이 조금씩 인지도가 늘고 단골이 생길 무렵의 막역한 기쁨을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판매를 늘리기 위해 연계 기관에 요청하고 기업과 협의해 판매 데스크를 설치하고 온라인 홍보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 한정되어 있던 판매처가 전국망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런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알리기만 하면 되던 시기가 지나자 조금 더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움직임이 필요해졌습니다. 조금 더 트인 곳으로 나가 고객들과 만나고 싶었고 2호점, 3호점을 내며 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기회를, 기쁨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부족합니다. 여기가 한계일까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여기에 있습니다. 느리지만 멈추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품에 무엇을 담고 있을까요? 저렴한 가격이나 친절한 서비스일까요? ‘인생을 담아 드려요’. 꽃,피우다의 모티브는 꽃을 선물한다가 아니라 꽃을 만들 때 인생도 담는다는 것입니다. 비록 쪽방에 살고 있지만 그분들이 지금 피워내고 있는 꽃, 새로운 인생을 향한 의지와 꿈을 담아 만든 꽃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그들의 인생과 만나다 김종열 씨는 이곳에서 일하며 삶에 즐거운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몸을 씻고 정갈하게 옷을 입은 채 정자세로 앉아 출근 시간을 기다립니다. 옷이 구겨지지 않도록, 꽃집을 찾아온 손님들께 행여 실례가 되지 않도록. 꽃,피우다에서 근무하는 쪽방 주민 김종열 씨의 아침 풍경이라고 합니다. 여기 근무하기 전까지 혼자였고, 오래 방황했었다며 웃는 그의 미소가 어쩐지 꽃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꽃,피우다를 좋아한다는, 자신은 지금 행복하다는, 이곳에서 언제까지 있고 싶다는 의지가 눈으로 읽히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밝아졌습니다. 이들이 꽃,피우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간은 3년이 최대입니다. 꽃,피우다는 쪽방 주민들에게 단순한 생계유지 지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든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주 5일, 하루 5시간씩 근무하며 배우고 몸에 익히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참여했던 2명의 주민은 관련 업종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나간 자리는 또 다른 쪽방 주민이 스스로를 준비하기 위해 채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2호점을 꿈꿉니다. 더 많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이 단순한 물적 지원이던 시대가 떠나갑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년 전 그들의 꿈에 씨앗을 심었고 물을 주었습니다. 그 꿈들은 지금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잎을 올려 꽃을 피워 나가는 중입니다. 오래전 누군가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디서도 피지 못했을 꽃들이 그들과 꼭 닮은 꽃에 자신의 인생을 담아 포장하고 배달하며 삶을 바꿉니다. 행복하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며 웃던 김종열 씨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그들의 삶과 꿈이 피어나는 곳, 현대엔지니어링이 뿌린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곳 '꽃,피우다'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 현대엔지니어링 사보 <사람과 공간> 2018년 4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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