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컨설팅을 받지 않고도, 학생부 비교과를 잘하고 좋은 학생부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이 있는지요? 그런 학생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네 있습니다. 컨설팅 과정에서 또 최상위 학부에 진학한 대학생들과 인터뷰하면, 자주 그런 경우를 만납니다. 제 경험상 그 친구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습니다. 1. (의외일 수 있겠지만)부모님께서 진학문제에 대해 소극적이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입시정보와 방법에 대해서는 학생이 적극 주도하였지요. 부모님들은 그저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셨습니다. 간혹 진학 경험을 나눌 지인의 자녀를 소개하여 아이가 참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는 있었습니다.결국 입시는 부모님보다 학생 본인이 간절하고, 학생이 자발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자녀입시에 열정적인 일부 부모님들께서 자주 하시는 실수가 있는데요, 바로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아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님이 모든 것을 다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에 익숙하여, 부모님이 도와주는 것에 한계가 생기는 고등학교때는 굉장히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그에 비해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해내는 아이로 성장한 아이들이 고등학교 진학 후 빛이 나게 됩니다. 간혹 인터넷을 검색하고 발품을 팔아 입시정보를 찾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아이들은 스스로 컨설팅 회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에도 이렇게 찾아온 학생들이 컨설팅 이후 단기간에 급성장을 하곤 했습니다. 사실 이런 성향이 재능보다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2.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를 도와주는 스승이 반드시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 중 한분인 경우도 있고, 아는 지인(같은 학군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진학한 형 누나),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멘토 등… 스스로 스승을 찾아서 제대로 정보를 찾고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이 부분은 학생부 비교과를 필연적으로 열심히 해야하는 특목고에서도 비교해 볼 수 있는데, 특목고 안에서도 비교과에 대해 자기가 필요한 피드백을 받는 적극적인 아이들은 학생부가 좋지만, 소극적인 아이들은 일반고보다 비교과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3. 관심 분야가 분명하고 호기심이 강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내신공부하며 비교과 과제를 할 때 힘들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기에 피곤해도 잘 버텨냅니다. 비교과에 필수적인 독해력과 글쓰기가 부족한 학생들 조차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고 입시에 간절함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단점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사례를 저희 학생 중에도 본 적이 있습니다. 4. 내신이 낮더라도 비주류 과목이 낮을 뿐 주요과목 내신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암기식 공부가 싫어서 잘 하지 않아서이지 이해력은 좋은 학생들인 것이지요. 예를 들면 사회, 한문 같은 과목은 암기가 싫어서 공부하지 않아 내신이 낮지만, 주요과목 내신은 비교적 좋고 전국모의고사 성적도 좋은 경우이지요. 실제 자기 관심분야 비교과를 잘해서 최고 학부에 진학한 경우도 있습니다(제 기억으로는 지방일반고 내신 3등급 정도 였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혼자 해낼 수 있는 학생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대신 엉뚱한 입시 정보에 시간낭비하지 않고 컨설팅 받은 아이들 못지 않게 제대로 준비하려면 치열하게 알아봐야 합니다. 더불어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고민하고 전략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해 피드백 해주는 경험이 충분한 조언자가 있어야 합니다.어쩌면 정확하고 필요한 조언을 해줄 사람을 빠르고 쉽게 찾기 위해 컨설팅을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용이 들어가는 문제이니 충분히 고민한 후 자신에게 맞게 선택해야 할 문제인 듯 합니다.컨설팅 없이 스스로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 중에 잘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준비하다가 고3때 수시 접수상담할 때 후회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의 여건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하고 어느 쪽이던지 유리한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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