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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대학가기 쉽습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드러날 겁니다

    대학가기 쉽습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드러날 겁니다   수시접수도 끝나고.. 편하게 끄적끄적 해보겠습니다.   요즘 아이들 대입준비는 부모님세대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대학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대학을 가느냐의 싸움이죠.또 학력고사나 수능처럼 하나의 큰 시험이 대입진학에 끼치는 영향력이 작아졌습니다. 대입 전형(대학가는 방법)이 다양해져서 내신, 수능, 비교과, 면접 같은 평가요소들 중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분석이 중요합니다.   한편 중요한 점이 내신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인데요, 학군이 약한 지역의 일반고에서 아이가 실력을 갖추고 제대로 된 정보로 잘 준비하면, 오히려 대입진학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물론 제대로 입시정보 파악하지 못하고 지역학군 분위기-학교 선생님들말, 지역 어머니들 소문 등만 믿고 준비했다가는 입시준비에 실패할 확률도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지방의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의 경우 주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진학을 하다보니, 해당지역의 학력이 약할 경우 특목고 자사고 재학생들의 학력도 생각보다 낮은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상담하면서 많이 놀라는 부분이(학년별 차이는 있겠지만)특목고 자사고 안에서도 실력 편차가 꽤 크게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내신 잘 받고 면접 잘 봐서 특목 자사고 갔지만, 고등학교 공부 제대로 준비 못해서 다른 아이들 내신 깔아주는 역할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실제 학업역량이 원래 약했기 때문에 수능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정시로 지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지금의 입시는 고교선택과 지역선택에 따라 대입준비 전략이 다양해져야하고, 학생 실력의 객관적 판단이 반드시 고교진학 이전에 이뤄져야 더 전략적 준비가 가능해진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 이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진학하다보니,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본인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되고 대입전략도 엉망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한편으로는 운좋게 출신고교 선택을 잘한 덕에 대입 수시에서 실력에 비해 유리한 카드를 가져가기도 합니다.   문제는…실제 실력면에서 준비가 부족한데, 인지도 있는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경우입니다. 학력이 낮은 일반고, 특목고에서 특히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런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명문대일수록 학부전공을 따라가려면, 대학 진학 이후에 고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대학 진학 이후 이탈하는 아이들이 보통 적성에 맞지 않아서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본인이 대학 전공을 소화하지 못해서 피해가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위권 공대의 경우는 학점이 잘 나오지 않아서 대기업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은근히 있습니다. 문과의 경우도 영어에서 격차기 크게 벌어지다보니, 다시 재수로 눈을 돌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부모님들께서 대학을 보내기만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대학 간판만 좋으면 알아서 졸업하고 취업할꺼라는 믿음이 문제입니다.실력은 있는데 전공과 적성이 맞지 않은 아이들은 재수 삼수해서 원하는 대학 다시 들어갑니다. 문제는 실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입시 전형을 잘 활용하여 운좋게 대학에 진학한 경우에요. 특히 학군이 약한 지역 출신 아이들이 이런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대학가서도 굉장히 많이 힘들어 하는데, 부모님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이런 이유를 솔직히 상의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핑계를 대는 것이지요.   제가 학생들에게 가끔 이야기 하는 것이 있는데요,대학에 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대학에 진학한 후에 전공수업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 정도는 갖춰야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그런 역량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엄청난 좌절을 하기도 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조건 대학 간판을 높이려는 욕심보다 실력에 맞게 대학을 가고, 그 대학에서 또 다시 실력을 키워서 자기만의 경쟁력을 차근차근 갖춰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길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세대에도 잘 생각해보면, 명문대 나와서 다 성공하는게 아니었죠?명문대가 주는 간판때문에 그 사람이 사회에서 원하는 곳에 자리 잡은 것이 아니라, 명문대 갈 만큼의 실력과 자기관리 능력이 좋은 사람이었기에 취업이후에도 사회적 위치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줬던 것 아닐까요? 요즘 취업시장은 특히 대학간판의 영향력보다 개인의 자기관리능력과 실력이 더 중요한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 진로나 진학 컨설팅하며 가장 안타깝게 느끼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개인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닌데, 무조건 남들이 좋다하는 대학에만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본인의 적성과 실력은 고려하지 않고 타인의 기준을 쫒다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심리적인 이상이나 비뚤어진 인성을 갖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부모님들도 그 순간엔 자녀가 그렇게 변한다는 것을 못느끼시더라구요. 대학만 원하는 곳(남들이 선호하는 곳)에 갔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집착은 자녀의 심리상태와 인성을 병들게 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생들 컨설팅 하다보면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이 학생이든 부모님이든 모두 대학 간판만을 보세요. (심지어 요즘 그렇게 선호하는 의대를 붙어도 또 재수해서 더 인지도 있는 의대를 지원하려는 경우도 많지요.)학부모님과 학생들의 방향이 그렇다보니, 학교나 일반 사설 컨설팅 역시 그런 관점에서만 수시 상담이 이뤄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대학을 선정하기 이전에 학생의 근본적인 진로상담이 우선 진행되어야 하고, 학생의 객관적인 실력과 적성(성향)을 잘 점검하셔야 대입 진학 후에도 후회하는 일이 없습니다.이때 선택의 기준은 세상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준으로 가지말고, 학생들 개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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