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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G 저널] 자동차 구매를 위한 시승,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

    [HMG 저널] 자동차 구매를 위한 시승,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

    [HMG 저널] 자동차 구매를 위한 시승,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바로 #시승 이다. 화려한 조명 아래 전시된 차를 살펴보는 것과 도로에서 차를 직접 타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하면서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살펴봐야 차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옷 한 벌을 살 때도 직접 입어보는 것처럼, 차량 구매 전 시승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하지만 자동차 영업소에서의 시승은 정해진 코스 안에서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게다가 처음 타는 차를 냉정하게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차량 구매 전 시승에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오랜 경력의 자동차 칼럼니스트인 나윤석, 이동희, 류청희, 민병권 4명에게 자동차 구매 전 시승에서 어떤 기준이 필요한지 물었다.​조언을 구한 영역은 시승하기 전에 살펴볼 수 있는 트렁크나 수납 공간 같은 실내 공간 요소, 그리고 실제 시승 중에만 파악할 수 있는 주행 성능과 승차감 부분이다. 현실적으로 시승 중 살펴볼 수 없거나 개인 취향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내외관 디자인이나 편의 사양에 대한 평가는 배제했다. 참고로 내외관 디자인이나 편의 사양 같은 부분은 전시차 등 다른 기회를 통해서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본인이 자주 쓰는 물건을 직접 넣어서 실용성 확인하기 수납 공간은 무조건 많은 것보다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 자동차에서 실용성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는 무척 많다. 수납 공간 수나 트렁크 크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차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실용성의 평가 기준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와 함께 탈 일이 많다면 뒷좌석 수납 공간과 편의장비가 충분한지 살피는 게 좋다 수납 공간이 많이 필요한 운전자라면 이와 관련된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장거리 주행을 많이 하고 각자의 짐도 실어야 한다면, 각 도어의 수납 공간이 넉넉한지, 컵 홀더나 충전 단자는 몇 개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민병권 칼럼니스트의 말이다.​​ 트렁크는 제원표의 수치보다는 실제 형상이 얼마나 넓게 구성되었는지가 중요하다 #트렁크 역시 각자의 용도에 맞게 살펴봐야 한다. 대형차들은 트렁크 크기를 골프백 적재 가능 개수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대형차의 트렁크에는 골프백이 4개까지 실리지만, 이 기준이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골프백이 실리는 트렁크에 유모차나 여행용 캐리어 등 부피가 큰 다른 짐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트렁크 용량이 크다고 실용성이 꼭 뛰어난 것도 아니다. 트렁크 벽이 반듯하지 못해 용량과는 달리 부피가 큰 짐을 싣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제원표 상의 트렁크 용량이나 골프백 개수 같은 수치가 특정 사람에게나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말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승을 하러 갈 때 본인이 자주 쓰는 물건을 직접 넣어보는 것입니다. 안쪽은 넓지만 입구가 좁아 물건을 넣을 수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나윤석 칼럼니스트 역시 트렁크 입구 크기와 함께 트렁크 바닥 높이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단 같은 경우에는 트렁크를 열었을 때 트인 부분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SUV에서는 턱의 높이도 중요하죠. 차가 높으면 짐을 싣기가 힘듭니다.”​​시승의 기본은 올바른 운전 자세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을 때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러 부분을 차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들은 하나 같이 시승 전 차에 탑승하는 과정 중 불편함은 없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탑승 중 머리가 천장 쪽에 닿거나 다리가 걸리는 경우, 운전석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처럼 어딘가 이상하다면 그 이유를 알아내고, 이후에는 올바른 운전 자세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운전자세 를 잡았다면, 여유 공간을 살펴야 한다. 특히 뒷좌석이 중요하다. “앞좌석을 맞춘 후, 뒷자리에 앉아 엉덩이를 뒤로 바싹 붙이고 헤드레스트를 적정 높이로 맞춘 상태에서 무릎 앞쪽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의 여유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뒷좌석에 실제 탑승할 때는 엉덩이를 앞으로 조금 빼고 앉는 경우가 많다는 점, 그리고 사람마다 앉은키가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민병권 칼럼니스트의 말이다.​뒷좌석 다리 공간은 운전석을 적절한 운전 자세로 조절한 상태에서 확인한다. 의외로 중요한 것이 발 공간이다. 바닥이 두꺼운 신발을 신었을 때도 앞좌석 아래로 발을 넣을 수 있는지, 시트 레일 또는 바닥 송풍구에 걸리진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발을 모아야 하거나 제대로 뻗을 수 없으면 앉은 자세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뒷좌석에 아이들을 쉽게 태울 수 있는지도 꼭 확인해봐야 할 요소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유아용카시트 와 관련된 부분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카시트 장착 부위가 찾기 쉽게 노출되어 있는지, 장착이 쉽게 배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류청희 칼럼니스트는 카시트 설치 편의성과 함께 아이들을 태우고 내릴 때 나와 아이의 몸이 차량 어딘가에 걸리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카시트는 한 번 설치해 놓으면 떼어낼 일이 많지 않지만, 아이들을 태우고 내리는 일은 수시로 있기 때문이죠. 시승 전 도어의 열림 각도, 도어를 열었을 때 트이는 부분의 크기, 유아용 카시트 설치 상태를 고려했을 때의 좌석과 천장 높이, 그리고 앞좌석과의 거리 등을 골고루 살펴야 합니다.”​ 기본기 확인이 중요한 주행 특성 시험 짧은 시승 시간 동안 많은 것을 파악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기본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으로 시승을 시작했다면 #주행성능 과 관련된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엔진 최고출력이나 최대토크, 변속기 기어 단수, 혹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 같은 수치들은 실제 차를 사용하는 여건과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시승 전 참고 사항으로만 알아두는 것이 좋다.​“도로 시승에서 처음 타는 차의 특성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평가하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속은 얼마나 쉬운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멈추는 모습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정도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희 칼럼니스트의 말이다.​자동차 브랜드의 시승 센터에서 진행되는 시승은 안전과 원활한 시간 확보를 위해 코스가 정해져 있다. 민병권 칼럼니스트는 이에 대해 이렇게 조언한다. “낯선 코스에서의 시승일수록 편안하게 시승하는 게 좋습니다. 일정 속도를 유지하다가 가속 페달을 지그시 혹은 조금 빠르고 깊숙이 밟아 차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 #추월가속 ’이라고 표현하는 주행 중 가속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가속 페달을 밟는 정도와 몸으로 느껴지는 가속감의 차이가 작을수록 성능에 여유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급출발과 급제동을 짧게나마 확인하는 것도 좋다.​나윤석 칼럼니스트는 #제동감각 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가속 감각과 더불어 비중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은 제동 특성입니다. 이 역시 추월 가속 특성처럼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 조작 정도와 실제 속도가 줄어드는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는 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적절한 가감속만으로도 차의 여러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가속 시 나는 소리, 변속감과 변속 충격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감속 때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는 시승을 하는 동안 차가 자신의 의도에 따라 잘 움직이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기본기에 대해 강조했다. “짧은 시승 시간 자동차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차가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멈추는지를 최대한 살필 필요가 있죠. 의도에 따라 차가 따라와 준다는 느낌을 받는 기준은 운전자마다 다르거든요. 이건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마다 다른 좋은 승차감의 조건 내 차를 몰 듯 시승을 하면 승차감을 보다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다 주행 특성 파악과 함께 살펴봐야 할 부분은 바로 #승차감 이다. 류청희 칼럼니스트의 조언을 들어보자. “자신이 탈 차라면 평소 느낌을 기준으로 삼아, 내 차를 몰 듯 운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징들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평가 기준에서 승차감은 요철에서 차체 움직임의 차이가 작고, 변화가 자연스러울수록 좋습니다.”​뒷좌석에 누군가를 태울 일이 잦다면, 실제 뒷좌석에 주로 앉을 사람 혹은 많이 앉아본 사람을 실제로 태워봐야 한다. “같은 차라도 운전석에서 느끼는 승차감과 뒷좌석에서 느끼는 승차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하느라 뒷좌석에 앉을 일이 거의 없었던 이들은 뒷좌석 공간이 낯설기만 할 수도 있죠.” 이동희 칼럼니스트의 말이다.​​ 휠 크기에 따라 승차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승 전 규격을 살펴봐야 한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많은 운전자가 휠과 타이어의 규격이 승차감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한다고 말한다. “같은 조건에서 지름이 작은 휠을 끼운 차가 지름이 큰 휠을 끼운 차보다 요철에 좀 더 부드럽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이어 편평비가 높기 때문이죠. 이런 점을 고려해 시승 전이나 후에 휠과 타이어를 확인하고 내 차에 어떤 규격의 휠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조 장치를 끄면 차의 소음과 진동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소음과 진동도 반드시 살펴봐야 할 요소다. 민병권 칼럼니스트는 소음과 진동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은 요령을 소개했다. “ #공조장치 도 체감 소음과 진동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공조 장치를 끄면 차의 소음과 진동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죠.”​마지막으로 류청희 칼럼니스트는 시승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새 차를 타면 낯선 느낌 때문에 차가 더 좋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평상시처럼 마음 편히 시승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와 잘 맞는 차인지 알아보는 게 차량 구매 전 시승의 목적이니까요.”​지금까지 차량 구매 전 시승에서 꼭 살펴봐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확인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면, 중요 사항의 우선 순위를 미리 정리한 뒤, 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최대한 자연스럽고 폭넓게 느낀 후에 이를 잘 정리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조금 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글_김준혁도움말_ 나윤석, 이동희, 류청희, 민병권 칼럼니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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