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모 학부모님들 톡방에 비슷한 질문이 올라와서 제가 익명을 답변을 해드렸습니다(가끔 안타깝고 도와드리고 싶을때 이런 글 종종 올립니다 ㅋㅋ)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희 학부모님들도 그 동안 비슷한 질문을 많이 하셨던 것 같더라구요.그래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첫째 아이 개인의 학습능력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 중학교때 상위권이라 하더라도 주요과목의 심화수준에 따라 고등학교 진학 후 내신위치가 예상 외의 변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때까지 최상위권이라고 했지만 일반고 진학 후 본인의 실력에 좌절하는 경우도 많고(중학교 내신이 쉽게 나오기 때문에 종종 이런 일이 생깁니다), 그에 비해 주요과목 심화가 잘 되는 아이들은 고등학교 진학 후 맘잡고 잘하면 뛰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심화란 선행정도가 아니라 현재 중학교 과정의 수준있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느냐?입니다. 수학을 먼저 살펴보시고, 그 다음 영어, 국어도 살펴보세요.그 방법은 1.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학교, 학원 선생님들과 우선 상담하시고, 냉정하게 평가해달라고 하는 방법입니다.물론 그 선생님들이 고등학교 수업 경험이 풍부하셔야 합니다. 사실 그 정도 되는 선생님들은 수업해보면 이 아이가 고등학교 가서 어느 정도할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나 부모님들이 상처받을까봐 또는 학원의 이해관계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의견을 부탁드려보세요.2. 가능 하면 여러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쌤, 학원쌤, 그리고 더불어 타 학원에 테스트를 받으러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3~4군데.. 인근 지역에서 유명한 학원들 한 번 돌아보세요. 등록은 안하고 테스트만 그냥 받고 오세요. 그래도 됩니다. 거의 무료로 많이 하니까요. 그러다 보면 그 쪽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을 꺼에요. 그리고 지역 유명한 학원들은 그 지역 여러 학교들의 수준을 몇 년에 걸친 경험과 데이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상담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물론 한 선생님이 제대로 찝어주면 좋겠지만 실제 그게 좀 쉽지 않습니다. 아이나 학부모님이 상처받을까봐 또는 학원의 경우는 학원의 이윤추구라는 목적에 맞지 않으면 말을 아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구해보세요. 이제 기말고사 끝나고 차근차근 알아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이렇게 상담을 받다보면 아이가 어느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내신에 유리할지 감이 오실꺼에요.(물론 이 과정이 번거로우시다면 울산에 계신 분들은 저희 청소년행복교육연구소의 주요과목 클리닉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둘째, 학교 선택하실 때 해당학교들이 비교과에 대해 얼마나 지원을 해주고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세요.비교과를 적극 지원해주는 학교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님이 비교과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아시는 분이면 어딜 가든 크게 상관은 없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진학결과에 많은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후 내신이 1~4등급 이내로 나오는 아이들이라면 비교과를 준비하시는게 대학 진학에도 선택의 영역이 많아지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더불어 서울 상위권 중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제 비교과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에 반드시 학교정보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셋째, 아이의 의견을 경청해 주세요.고교 진학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의견마찰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들이 아무래도 어른이다보니 아이들보다 더 현명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답을 이미 정해놓고 대화를 시작하면 아이들은 반발을 하기 쉽습니다.답을 정하지말고, 여러 정보를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고 고민할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그리고 나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이 우려되는데,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정도의 어투로 대화를 이어나가 보세요.그리고 무엇보다 염두해 두어야 하는 점은 이제 중3 정도면 아이가 스스로 자기 인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하는 나이 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구요. 그렇게 하면서 서서히 어른이 되어가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다면, 처음엔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지만, 그 런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분명히 책임있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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