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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

  •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 송도 KSF 및 전 세계 도심 서킷 소개

     레이스가 열리는 공간을 보통 서킷이라 부릅니다. 사전적 의미의 서킷(circuit)은 일정한 구간을 순회하는 것을 뜻하는데 자동차로 경쟁하는 모터스포츠의 의미와 가장 가깝습니다. 자동차가 달리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인 서킷은 도로교통법의 제한을 받지 않고 철저하게 자동차가 달리는데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서킷이라는 레이스를 위한 구조물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서킷이 생기기 전까지 대부분의 레이스는 일반 도로에서 열리거나 비행장에서 열렸습니다. 이후 안전과 관람의 용이성을 이유로 레이스에 특화된 서킷이 생겼지만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서킷의 특성 상 외곽지대 등 접근성이 불리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구상된 것이 일반도로를 이용한 도심 서킷입니다. 주로 도심의 도로망을 이용해 가설되는 도심 서킷은 F1을 비롯한 온로드 레이스에서 관중 동원과 흥행, 레이스 내용에 있어 항상 큰 관심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런 관심과 화제성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도심 서킷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송도에서 열리는 2015 KSF처럼 도시에서 짜릿한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의 도심 서킷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KSF의 야심작, 송도 도심 서킷  2014년, 한국 모터스포츠에서 한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도심 서킷이 송도에서 부활했습니다.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에 가설된 송도 도심 서킷은 2.5km 구간에 13개의 코너로 구성된 코스입니다. 신시가지에 만들어진 도심 서킷인 만큼 직선과 직선이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평균스피드가 높고 좁은 노폭으로 인해 경주차들의 몸싸움이 잦아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지는 송도 도심 서킷은 대형사고가 많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2014년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이곳 송도에서 KSF 카레이싱에 도전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 또한 작년과 이어 기대가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페이스북에서 송도 도심 서킷을 검색해보면 ‘너무나 무서워 보이는 송도 도심 서킷’이라 표기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직접 등록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F1의 보석이라 불리는 모나코 도심 서킷 1929년 첫 레이스가 개최된 모나코의 ‘서킷 드 모나코’는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심 서킷입니다. 최초의 그랑프리는 1931년으로 F1이 출범하기 이전부터 그랑프리라는 명칭으로 다양한 레이스가 열렸습니다. 전체 코스 길이는 3.34km로 모나코 시내를 관통하는 대부분의 도로망이 포함됩니다. 아름다운 해변가와 카지노가 몰려있는 중심가를 비롯해 요트 정박장, 거주 단지 등 다양한 구간이 포함된 모나코 서킷은 F1 시즌에는 전세계 부호들이 몰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기간에는 호텔과 카지노, 코스 주변의 아파트까지 관람 용도로 임대가 가능하며, 가장 비싼 관람석은 요트정박장 부근이라고 합니다. 코스는 1973년과 1976년, 1986년, 1997년에 개보수 되었으며, 현재는 총 19개의 코너를 갖춘 코스로 운영됩니다. 특히 모나코 서킷의 9번 코너인 터널 구간은 모나코 그랑프리의 백미로 불립니다.신세대 도심 서킷의 표본, 마리나 베이 도심 서킷 도심 서킷의 공통점은 구불구불하고 좁은 구시가의 도로망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2008년 F1 캘린더에 처음 등장한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도심 서킷’은 기존 도심 서킷의 틀을 깨버렸습니다. F1 유일의 나이트 레이스가 펼쳐지는 이곳은 싱가폴의 상업지구와 관광지구를 관통하는 일반도로 구간에 가설되는 서킷으로 5.073km의 길이, 23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리나 베이 도심 서킷은 신도로망을 이용하는 만큼 높은 속력을 낼 수 있는 직선 구간이 많고 그만큼 추월 가능성이 많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싱가폴의 야경을 활용한 마리나 베이 도심 서킷은 모나코와 함께 F1에서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F1을 통한 수익 사업의 성공 케이스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며, 신세대 도심 서킷의 표본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인 KBR에서 담당했으며, F1 서킷 설계의 귀재 헤르만 틸케가 서킷 디자인에 참여했습니다. DTM 상반기의 승부수, 노리스링 도심 서킷 독일 자동차 메이커의 격전지라 불리는 DTM 캘린더의 도심 서킷인 노리스링의 역사는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전당 대회를 위해 설계된 노리스링은 지리적으로 주변에 기차역과 상업지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노리스링의 가장 큰 장점은 설계의 중점이 되었던 많은 관객 수용량에 있습니다. 실제 2차 대전 당시 노리스링에는 나치 전당 대회 참가를 위한 20만의 군중이 몰렸는데 지금까지도 이 정도의 수용 인원 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리스링의 길이는 2.3km로 매우 짧은 편이지만 긴 직선과 90도로 꺾이는 코너는 DTM의 백미로 꼽힙니다. 높은 속력을 낼 수 있는 직선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개의 헤어핀은 매우 좁고 추월이 어려워 드라이버의 배짱을 시험하기에 충분합니다. 현재는 DTM을 포함해 F3 유로 시리즈가 함께 열리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중입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심 서킷, 마카오 기아 도심 서킷 모나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마카오의 기아(Guia) 서킷은 전통적으로 F1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불립니다.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열리는 기아 서킷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도심 서킷입니다. 기아 서킷은 레이스가 없을 때는 100% 일반도로로 사용되며, 서킷의 길이는 6.12km로 마카오 구시가를 관통합니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마카오 그랑프리 때는 F3와 WTCC를 비롯해 바이크, 원메이크 레이스가 일주일 동안 진행됩니다. 다른 도심 서킷과 달리 기아 서킷은 주요부분 몇 군데를 제외하고 아침에 가설해 저녁 때 다시 일반도로로 사용됩니다. 야간에는 택시를 이용하면 경기가 열리는 구간을 직접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각 코너의 이름은 매년 근처 스폰서의 이름으로 바뀌고 호텔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습니다. 마카오 서킷에서 열리는 마카오 그랑프리의 스폰서는 주로 마카오에 있는 카지노와 고급 호텔이 맡고 있습니다.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해 데이빗 쿨사드, 세바스찬 베텔 등 F1 스타 대부분이 이곳을 거쳐 갔습니다.손에 꼽을 정도로 수가 적어 세계적으로 희귀함을 뽐내는 도심 서킷. 그 중 하나인 송도 도심 서킷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5월 23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2라운드가 열립니다. 세계에서 얼마 되지 않는 도심 속 레이스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5월 23일 주말에는 송도에 찾아가 도심을 꽉 채우는 모터스포츠의 열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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